1. 어제 아침에 운동을 하는데 옆에 있는 분이 실수를 했는지, 방귀 냄새가 심하게 났다. 그래도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이해를 하고 운동에 집중을 했는데, 한 5분 지났을까... 또 난다 하지만 누가 실수를 했는지 몰랐고, 정해놓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끝까지 운동을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팔운동을 하고 있는데, 기구에서 가까이에 계단을 오르는 기계가 있었는데, 한분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운동을 하다가, 발이 아팠는지 신발을 벗었는데, 그 때부터 와우~ 이번에는 발냄새가 내 코를 찌르기 시작한 것이다. ㅠㅠ 2틀 연속 참지 못할 냄새공격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운동이 끝나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내가 해야 할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무엇을 할 때에는 미리 나를 점검해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일은 없는지까지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매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는 것도 나 중심이 아닌, 다른 이들을 생각해야 하는 것 처럼,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나 중심이 아닌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것이 영적매너인 것이다. 영적매너의 가이드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적매너 가이드... 비록 안좋은 경험을 했지만, 그를 통해 좋은 생각을 주셔서 감사하다.
2. 사랑이가 오늘 학교의 마지막 수업이 다 끝났다.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고, 학교에서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3. 준이가 아빠를 부르면서 오더니, 요즘 팔굽혀 펴기를 시작했는데, 폼을 봐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몇달전만해도 팔굽혀 펴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어딘가 부족하고 어색했는데 오늘은 달랐다.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연습을 하면서 자세를 교정한 것 같았다. 아주 정석으로 하는 모습을 보니, 점점 건강해 지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준이를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열심으로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오늘도 심방을 통해 성도님들을 만났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을 바꾸고, 공동체를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 나누면서, 직접 체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목회자로서 주님께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방은 나에게 또 다른 영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게 해 주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 보험관련 서류를 추가로 제출 해 달라는 편지를 받고, 추가 서류를 위해서 각 담당자들에게 연락을 했다. 그런데 편지에는 due 가 몇일 남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이런 서류는 미국에서 기본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는데, 서류 마감일이 몇일 내로 제출해야 했기에, 조심히 부탁을 드렸다. 그런데 부탁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서류를 준비 해 주셨다. 내 상황을 일일이 다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필요한 부분인것을 미리 알고 우선순위로 일을 처러해 주신 것이다. 덕분에 서류를 빠르게 업로드를 할 수 있었다. 돕는 손길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자신의 일처럼 열심으로 잘 처리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