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요즘 어머니는 교회에 연세드신 분들과 그리고 예전에 알고 지내셨는데 한동안 만나지 못한 분들과 통화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있다. 목회는 잘 들어주는 것 부터 시작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내가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그렇게 들어주는 것으로 마음이 열리고, 힘들었던 부분의 회복도 시작이 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통화를 통해 또 하나를 배우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2. 박사과정 수업에서 만난 목사님이 달라스에서 사역을 하시는데, 어스틴에 일이있어서 오셨다가, 전화를 주셔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했는데, 함께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고, 목회관에 대해서, 서로의 신앙관에 대해서, 그리고 목회자들이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 같다. 기분좋은 대화를 통해 모처럼 신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3. 잘 알고 계시는 교수님 한분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존경하는 분이기도 하고, 매일 마다 기도하는 분이시기에 더욱 마음이 많이 쓰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는 없지만,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은혜를 허락해 주실 줄 믿는다. 안타까운 중에도 감사한 것은 이제라도 알게 되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4. 어제 밤 폭우가 쏟아지는가 싶더니, 우박이 함께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실 우박으로 피해를 보았기에 우박 비슷한 소리만 들려도 차가 걱정이 된다. 밤에는 나가서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새벽에 나가면서 확인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차에 데미지를 입은 부분은 없었다. 차로 인해 다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니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박사학위과정 수업이 시작이 되었다. 물론 나는 코스웍이 끝났기 때문에 수업에는 더이상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문득 이 때쯤이 되면, 학비를 내야 하기에, 걱정이 되어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는데, 이번에는 학비가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논문 학기라서 가을 학기가 시작될 때 내면 될 것 같다. 지난 학기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그런데 내 학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 학비가 패키지가 잘 나와야 할텐데...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걱정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기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