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승의 날이라 호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아직도 목소리에는 힘이 많이 없으신듯 느껴졌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런 중에도 아낌없는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했다. 주님께서 하루 빨리 마음의 온전한 평안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해본다.
2.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이 있어야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순종이 우선이다. 말씀을 통해 허락 해 주시는 마음이 있다면 우선 순종을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
3. 수요 찬양 기도회를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기도해야 우리의 영이 산다. 기도해야 교회가 산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기도와 말씀으로 바로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사람의 말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기도할 때 비로서 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더욱 더 기도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기도만이 살길이다. 주여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기도의 영을 부어주소서.
4. 오늘은 준이가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준이네 학교 오케스트라는 레벨이 1,2,3 가 있는데, 준이는 레벨 2에 있고, 이제 8학년이 되면서 레벨 3로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비올라에 대해서 잘 몰라서 큰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배운것과 학원에서 배운 것을 나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어서, 비올라를 할 때 주눅들면서 연주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학교에서 레벨3로 가기 위해서는 더 좋은 실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살짝 주눅든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연주가 끝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자신감이 넘쳤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뭔가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준이를 보면서, 때로 우리의 영적인 상태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을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믿음의 훈련인 순종을 반복하다보면, 돌파구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포기하면 그 순간 끝이다. 준이의 연주를 통해 귀한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밤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 그런데 소리가 심상치 않아 밖을 보았더니, 작은 우박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얼마전 우박으로 자동차 두대가 완전 피해를 입었는데, 걱정이 되었다. 아내는 차 걱정에 밖으로 나가보려고 하길래, 내가 말렸다. 우박이 오는데 차보다 사람이 다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 걱정이 되어도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사람이 먼저다. 무엇인 먼저인지를 알아야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