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와 사랑이가 오전에는 한국학교를 섬기고, 오후에는 사랑이 학교 팀 선생님 베이비 샤워를 간다고 해서, 준이와 점심 데이트를 했다. 순대국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한국음식점을 가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순대국밥집 생각이 난다며, 추억과 함께 맛있게 음식을 잘 먹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특히 미디어 금식을 열심으로 하였기에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면서 밥을 사주려고 했는데, 아빠가 수고하니 오늘은 자신이 사겠다면서 아빠는 축복기도를 해 달라고 한다. 아들한테 밥도 얻어 먹었다. 키도 자라고 마음도 자라고, 많이 성숙해져가는 아들을 보고 있으니 주님께 감사했다.
2. 오늘은 고난주간 4복음서 성경통독 마무리를 하는 날이었다. 하루 한시간씩 성경 통독을 통하여서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읽어가면서 주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 말씀이 필요할 때, 깨달음을 허락해 달라고 말이다. 말씀을 깨닫는 것은 성령님께서 함께 해 주셔야 한다. 고로 성령님께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삶에 항상 함께 해 달라고 기도도 했다. 앞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어, 주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매일 매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귀한 시간을 통해 가능성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3. 부활 주일 아침. 미국교회 새벽예배가 있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6:58분에 시작되는 새벽예배는 참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점점 밝아오는 아침해를 볼 수 있었고, 그 빛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에게 비춰지는 듯 했다. 부활 주일이 새롭게 다가오는 듯한 새벽예배 나에게는 은혜의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4. 안디옥 교회 부활 주일예배. 성찬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미리 오셔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모습을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안디옥 교회에 계속 비춰지는 듯 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부활을 삶으로 살아간다는 증거가 아닐까? 부활신앙을 통하여 우리 성도들이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기도해 본다. 함께 부활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지체들이 있음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번 주에 2통의 교회 문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다들 교회 규모가 어떤지를 가장 먼저 물어보셨다. 전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느낌은 방문을 안하실 수 있겠구나! 였다. 하지만 괜찮다. 주님은 지금 이 교회를 향하여 계획하신 것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해 드렸더니 성도님들께서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신다. 다음부터는 알곡이 모인 교회라고 이야기를 해 드리란다. 성도님들의 고백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주님께 축복받아 귀한 성도님들을 만난 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