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요일 찬양 기도회를 하고 나면 성령님께서 새로운 힘을 주시는 것을 많이 느낀다. 오늘도 한시간 동안 간절히 찬양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육신의 연약함을 뛰어 넘어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아침에 묵상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주셨다. 수요 찬양기도회를 계속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다. 기도의 불이 붙어야 한다. 이것이 안디옥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말씀해 주심에 감사했다.
2. 비가 오지 않는 땅을 보면 메마르고 갈라져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2시간여 장대비가 지나간 후 땅을 보니, 메마르고 갈라졌던 모든 땅들에 생기가 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잔디와 풀들을 더욱 푸르러져 있고, 땅들은 촉촉하게 적셔져서 갈라진 틈이 없어졌다. 우리의 영혼이 성령의 은혜가 없으면 비가 오지 않는 땅과 같이 갈라져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사단이 들어올텐데, 성령의 단비가 내리게 되면 나의 어떠한 노력이 아니더라도, 갈라진 틈이 메워지고, 생기가 돌게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지 못한다. 매일 매일 성령의 단비를 기다려야 한다. 아침에 내리는 장대비를 통해 내 안에 성령의 단비가 매일 필요함을 깨닫게 하시고, 그 단비는 묵상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허락받을 수 있음을 체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100일 첼린지를 시작한지 70일이 되는 날이다. 지난주에는 몸이 아팠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기에 억지로 첼린지를 하루 하루 했었던 것 같다. 대단한 운동은 아니지만,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지고 싶지 않고, 게을러지지 말자는 생각에 시작하였는데, 30일 남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이를 통해 다른 것들을 도전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4. 고난주간 4복음서 성경통독 3일째, 성도님들과 함께 말씀을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는다. 그리고 혼자서 하는 것보다 훨씬 통독이 잘 되는 것 같아 감사했다. 오늘 성경통독을 하기 전에 '성경만 읽는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말씀에 일점일획도 더하거나 빼지 않는 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 부연설명을 하다가 주객이 전도가 되면 안된다. 그렇기에 이런 시간은 앞으로도 안디옥 교회에 계속 필요한것 같다. 성경 일독 통독이 계속 욕심이 난다. 더 기도해봐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5월에 목회학 박사 과정 수업이 있는데, 이를 위해 실라버스가 하나씩 전달되어지고 있다. 이 말은 숙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제중에 읽어야 하는 책들은 내가 이전에 접하지 못해 본 것이 많이 있어서 감사하다. 그 만큼 나의 신학적인 배경지식이 넓혀질 수 있는 기회이니 말이다. 혼자서는 할 없두를 내지 못할 일들을 주님은 이런 기회를 통해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헛된 시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공부에도 집중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