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권사님 한분께 연락을 받았다. 자녀가 방송을 탔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보내주신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 했다. 자녀가 아픔이 있었고, 그 자녀를 키우는데 아주 큰 노력을 하셨음을 알고 있었기에, 그 방송은 마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를 끝까지 품고 양육하였을 때,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의 열매와 같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감사했던 것은, 자녀가 말씀 안에서 양육받으며 자랄 때 일어나는 변화이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한 소식이었다.
2. TEE 훈련을 하면, 매 주마다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된다. 오늘은 예수님의 시험당하시는 사건을 중심으로 말씀을 알아보고, 우리의 삶과 비교하고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수님은 성령에 인도하심을 받아 시험을 당하셨다. 우리에게 고난과 시험이 왜 오는지, 또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에 성도님들의 나눔을 통해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TEE 시간을 통해 내가 가르치는 자가 아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로 참여하는 시간이 참 감사하다.
3. 어제 밤 엄청난 양의 비가 왔는데, 꽃가루가 함께 섞여 있었는지, 차가 너무 지저분해져있었다. 사실 나는 세차를 자주하는 편이기에 평상시에 차가 많이 지저분하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노란색의 꽃가루가 너무 눈에 잘 띄고, 덕분에 다른 차들보다 배는 더 지저분 해 보였다. 문제는 차가 지저분해지니 차를 만지는 것이 싫었다. 왠지 차를 타고 난 후에도, 먼지속에 들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세차를 했다. 그런데 오늘 차를 세차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 안에 죄가 있을 때, 그 죄가 드러나기 시작할 때, 다른 이들이 죄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가까이 하기 싫어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반면에, 그럴 때 빨리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면, 주님의 용서하심으로 다시 나의 죄가 깨끗해 질 수 있으니, 스스로도, 다른 이들에게도 거리낌이 없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은 나의 세차장(?)이셨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지만, 또 잊고 살다가 오늘 다시 세차를 하면서 내게 죄가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돌아오는 주일은 연합예배로 드려진다. 안디옥 교회 찬양팀은 이 연합예배로 드릴 때, 오프닝 찬양을 하는데, 이번에는 악기들을 사용하면서 찬양을 해 보기로 했다. 저녁 늦은 시간 성도들이 일을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도 함께 참여 해 주셔서, 악기와 함께 큰 예배실에서 연습을 했다. 오랜만에 찬양팀 밴드와 함께 찬양을 해 보는 시간이 내게는 너무 감동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더불어 내 안에 새로운 소망과 기대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매 주마다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말이다. 부흥은 주님이 허락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부흥을 기대하고 꿈꾸는 것은 내가 할 수 있기에, 기도하면서 미리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런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늘 시찰회에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사역으로 인하여서 참여하지를 못했다. 비록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회의를 했던 모든 내용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했다. 주님은 주님의 방법으로 당신의 교회와 노회와 총회를 이끌어 가실 줄 믿는다. 목회자들이 먼저 본이 되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