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일전 아내의 병원비용에 대해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보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작년 세금보고를 한 서류를 보내면 된단다. 얼마나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기회를 주어서 감사했다.
2. 아이들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오늘 일기로 인해 오후 활동은 다 캔슬이 되었다는 연락이었다. 날씨를 확인해 보니, 아이들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비가 올 것 같았다. 준이는 일찍 끝나서 날씨가 괜찮았는데, 사랑이는 라이드를 가면서 보니 하늘은 먹구름이 끼어있었고, 멀리서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사랑이가 학교를 마치고 빨리 나와서 검음 구름과 번개를 보면서 집으로 오기는 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기에,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 들어온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비와 동시에 우박이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집 창문이 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우박이 심하게 내렸는데, 그 때를 피해서 도착하게 되어 감사했다.
3. 정말 엄청난 우박이 쏟아졌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그 때도 우박이 엄청나게 와서 차에 아주 많은 흠집이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직 확인을 하지는 못했지만, 큰 문제가 없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우박을 보면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걱정이 되었다. 운전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었다. 감사하게도 다들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4. TEE 를 할 시간에 맞춰서 비와 우박이 왔기 때문에 오늘은 교회에서 하는 것을 취소하고, Zoom 으로 TEE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난주간에 Zoom 어카운트를 구입했는데, 언제가 마지막 날인지 몰라서 확인을 해 보았더니, 오늘 밤 11:59분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와우~ 오늘을 위해 마치 미리 예비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Zoom으로 TEE 훈련을 아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펜데믹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지만, 이 후, 미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말씀을 배우는 시간은 내게 참 감사한 시간이다. 사실 몇번을 인도를 했지만, 인도할 때마다 새롭게 깨닫게 하시고, 이전에 몰랐던 것들을 알게 하신다. 그렇기에 말씀은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이 말씀이 내 안에 머무를 때,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조금씩 알 수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면서 더 큰 은혜를 주시는 것 같다. 오늘도 나는 그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