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저녁을 너무 잘 먹은 탓일까?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굶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과 점심식사 시간도 잘 넘겼다. 그런데 준이 라이드를 하고 나서 오후쯤되니 살짝 배에서 뭔가를 달라는 신호가 왔다. 결국 신호에 반응하여, 오늘 하루 굶식을 하려고 했던 계획은 무산이 되었다. 그래도 아침과 점심시간을 잘 견뎌내어서 그런지, 속이 많이 편해졌다. 생각해보니, 내가 2끼를 견딜 수 있었던것은 내 의지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주님의 도우심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에 감사할 수 있었다. 건강을 챙겨야 함을 잊지 말고, 과식을 하지 말기로 결단해본다.
2. 감사한 소식을 들었다. 교회 성도님 남편분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계속해 왔는데, 오늘 초음파검사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너무 감사했다. 물론 앞으로도 온전한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겠지만, 이번에 이렇게 좋은 결과로 기도응답을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이발을 하였다. 사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날씨가 좋지 않아서, 혹시나 전화를 해 봤더니 오늘 이발을 해 주실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냉큼 달려갔다. 사실 코로나 이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데, 내가 이발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오늘 문득 거울을 보고 생각이 났던 것이다. 예약한 분들이 많아서 이번주일에 못하게 되면, 주일에 예배 드릴 때, 머리가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 걱정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그런 걱정 없이 바로 해결이 된 것이다. (아쉬웠던 부분은 미용실 원장님이 전도대상자였기에 오늘도 뵈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분이 머리를 다듬어 주셔서 원장님과 이야기를 못했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꼭 원장님으로 예약을 해야겠다)
4. 오늘 사랑이와 준이와 함께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성향도 다른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자신의 방법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화가 나는 부분이 있어서 시작하게 된 이야기인데, 마지막에는 서로 잘 이해를 하며 마무리가 된 듯하여서 감사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나 또한 깨달은 것은 가까운 사이일 수록 지켜야 할 선을 지키야만 한다는 것이다. 가족뿐 아니라, 성도님들께도 이 부분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5. 오늘도 하루를 은혜가운데 감사함으로 잘 지내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다음 주에 찬양할 곡들을 선곡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주님께 찬양을 올려드릴 때,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