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state 태권도 대회에 참가를 하였다. 결과는 1등. ㅎㅎ 그런데 준이는 시합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과 같은 체급의 벨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이보다 높은 체급의 벨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 번외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번외경기를 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것 만큼 최선을 다하여서 시합에 임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7월에 있는 national 대회가 있다. 각 State 에서 올라온 친구들과의 경기이다. 거기에는 같은 체급들이 있을 것 같다. 준이는 이번 대회를 참가해 보면서 더 열정을 태우는 듯하다. 준이에게 태권도를 통해 좋은 기회를 가지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엄청난 비를 만났다. 2시간 정도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그 이후 3시간 30분이 넘게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비를 맞으며 내려와야했다. 정말 앞 차의 불빛만 보고 쫓아 달렸던 것 같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사고가 많이 났었다. 네비게이션은 고속도로가 막히니 우회를 하는 길을 알려줬고,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다. 그런데 우회하는 길이 외길이었고, 여기서 차가 한대라도 고장이 나면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회하는 차량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컨테이너 화물 트럭도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보아 앞에 있었던 차였는데, 우회 하는 중에 굴다리를 만났고, 컨테이너 화물 트럭은 높이문제로 더이상 앞으로 갈 수 없었다. 순간 큰일났다! 는 생각뿐이었다. 갈 길이 없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편도 1차로에서 반대편 차로에서 차가 오지 않아서, 내 앞에 차들이 트럭 옆을 지나갔다. 나도 그 뒤를 쫓아 막힌길을 빠져 나올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반대편 차량들은 우리 라인 차들이 너무 많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느라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우리가 움직이지 못해야 하는데, 반대편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경찰도 없었기에 차량 통제가 안되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굽은 길이어서 반대편 차량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비록 나는 빠져 나왔지만, 반대편 차량이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깨달은 것은 고속도로에서는 막히더라도 아는 길이 아닌이상 그대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기름은 항상 반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귀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아내가 고오은혜 사모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하여서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 4년만에 방문하는 필라인데,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그리고 혼자서 가야했고, 날씨는 비가오고, 비행기는 경유를 하고, 필라에는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여러가지 신경도 많이 쓰였다. 감사하게도 필라에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장례식도 잘 참석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잘 돌아오길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부터 Youth 아이들 묵상나눔을 시작하였다. 어떻게 할지 가이드를 해 주고, 아이들끼리 해 보라고 했는데, 나름대로 잘 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선생님을 위해 기도한다. 꼭 좋은 선생님이나 사역자가 올 수 있을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