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아침에 아이들 라이드를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많이 있다. 텍사스에 와서 4년동안 아이들을 라이드를 해 주면서 항상 기도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축복의 기도... 그 기도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절대 주님을 외면하지 않을 것을 믿는다. 이제 얼마 있으면 첫째아이가 대학을 간다. 대학을 가서도 매일 아침 스스로 기도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 준이가 방학을 하고 난 후, 오케스트라 팀원들이 다 함께 trip 을 가는데, 자신도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사실 작년에는 가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보내지 않았는데, 올 해는 친구들도 제법 같이 가자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보겠다고 말을 하면서 비용은 자신의 용돈에서 내겠다는 말을 한다. 아빠가 trip 을 보내줄 수 있는 능력은 된다고 말을 해 주면서 걱정말고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을 하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아빠를 생각해 주는 마음에 대견하기도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재정에 대한 부담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준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데 있어서 걱정없이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잘 설명도 하였고,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도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재정에 대해 눌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3. 오늘과 내일은 사랑이 학교팀에서 공연이 있는 날이다. 사랑이에게는 졸업공연과도 같다. 오늘은 준이와 함께 family dance 를 하는 시간도 있어서, 준이도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다. 4년전 사랑이가 이 팀에 들어오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했었는데, 그렇게 시작한 Drill team 에서의 4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다. 3년전 사랑이와 준이가 함께 fmaily dance 를 했었는데, 그 사이 많이 큰 아이들을 보니 주님께 감사했다.
4. 사랑이가 공연 끝에 시니어들이 한명씩 나와서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제 UT Austin 으로 대학을 가서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가 무엇인지도 이야기를 하고, 그동안 좋았던 추억들을 말하는 시간...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 뿐만이 아니라, 사랑이를 책임져 주시고 계셨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주님께 사랑이를 맡겨드린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매 달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서 신앙서적을 한 권씩 추천하면서 책을 구입하고 있다. 이번에는 "존비비어의 순종" 이라는 책이다. 신앙서적을 통해서도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주문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