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요 찬양과 기도회 시간... 한 주에 온전히 집중해서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는 시간이다. 오늘도 영적으로 충만한 시간이었고, 함께 하시는 분들도 평상시 보다 더 많았기에 더 은혜의 시간이었다. 확실히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면 시너지 효과가 더 나는 것같다. 성령의 불이 계속 타오르는 시간 되길 기도한다.
2. 기도회 후, 한 성도님께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싸오셨다. 사실 기도회가 끝나면 정말 배가 많이 고픈데, 오늘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가 완전히 채워졌다. 처음 오신 성도님도 계셨는데, 함께 식사도 하면서 교제를 할 수 있어서 더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귀한 섬김을 통해 육의 회복이 일어나는 시간이었다.
3.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라이드를 하러 가면 차 안에서 뜨거운 볕을 쬐며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 라이드를 매일 해야한다. 쉽지 않은 라이드를 왜 매일 해야 할까? 자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왜 기다려주실까?를 생각해 보았다. 예수님은 인간들의 죄악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참고 계신것이 얼마나 힘드실까? 그런데도 참고 기다려주신다. 우리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맞아 주시기 위해서 기다리시는 것이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우리 아들은 먹는것에 진심이다. 먹는 것으로 서운함을 느끼면 기분이 안좋아지는 것이 너무 티가 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닌듯 하여서 오늘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내와 함께 이 부분을 이야기 해 보다가, 아내의 말에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을 모르는 것이 문제이지, 원인을 알면 해결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준이는 다른것에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 부모인 내가 준이가 유일하게 원하는 것에 대해 그것을 내 방식대로 고치려한다면, 너무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가지를 깨닫는다. 내 스타일대로 아이들의 한계를 만들지 말고, 원인을 아는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를 보고 문제를 보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되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무엇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꾸준함이 영적으로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물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다른 것들도 꾸준히 할 때의 유익함을 깨닫고 있기에, 몇가지를 새롭게 시작한 것이 있다. 운동은 오늘로 77일째이다. 간단한 운동이지만,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것을 통해 나에게 꾸준함의 유익과 이를 통해 다른 여러가지 패턴을 만들 수 있는 효과가 생기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