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속되는 Combined worship 을 위한 미국교회에서 여러가지 순서 및 찬송에 대한 번역의 요청이 있었다. 스페니쉬는 양목사님께 부탁을 드렸고, 영어 찬양 중에 번역이 안된 곡들은 내가 번역을 했봤는데, 짧은 곡이었지만, 멜로디에 맞춰 번역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순간 번역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귀한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게 해 주심으로 내가 주님을 더 알 수 있도록 해 주었던 주옥같은 찬양들... 그들의 수고로 받게 되었던 은혜들이 있었듯이, 나 또한 주님이 허락하신 일들로 인해 누군가가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함으로 헌신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2. 선교사님들과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 인생은 지금과는 180도 다른 인생이었을 것이다.' 는 것을 느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도 선교사님들과 같이 나와 같이 예수님으로 달라진 성도님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기도하게 되었다. 귀한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셔서, 은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3. 선교사님들의 비행기가 날씨로 인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뉴스를 봤다고 하셔서, 계속 기도했다. 더군다나 오늘 저녁 LA로 가시면, 내일 바로 여러가지 사역이 있어서 꼭 가야만 했던 것이다. 열심으로 기도했다. 주님의 일에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이다. 주님은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감사하게도 비행기를 잘 타고 가셔서 무사히 도착하셨다고 한다. 주님께 감사했다.
4. 저녁에 부활 주일 찬양을 위한 미국교회 찬양팀들과 연습을 함께 했다. 물론 선곡을 내가 했는데, 각 곡에 대한 리듬이 꽤 어려웠던 것 같다. 순간 '내가 너무 어려운 곡을 선택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한분의 성도님께서 'We can do it!" 이라고 하시면서, 내게 격려를 해 주셨다. 꼭 주님의 격려로 들렸다. 힘을 내어서 열심으로 연습을 하고 나니, 어느덧 2시간이 지나버렸다. 다들 잘 마칠 수 있었고, 기쁨으로 마무리를 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기쁨으로 찬양을 했고, 다들 연습을 해 오겠다고 하였으니, 그것으로 충분했다. 사실 미국찬양팀들을 연습시키는 것이 내게는 쉬운일이 아니다. 가장 큰것이 언어적인 문제였고, 그들의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도 내 힘이 아닌,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이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 앞으로도 주님이 계속 인도해 주실 줄로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보냈다. 지난 주일부터 오늘까지 여러가지 은혜를 다양하게 경험케 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님은 항상 나에게 최고의 것으로 준비해 주심을 또 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