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만 게을러지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 오늘은 새벽에 조금 게으름을 피웠더니 운동을 하러갈 시간이 애매해졌다. 다행이도, 아팠을 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사 놓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활용하여 아침에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운동기구를 보면서 주님께서 다시 허락하신 건강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이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사명(?)을 상기시켜 주셨다. 게으름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목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하였다.
2. 성도님들과의 만남은 내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끝나게 하신다. 심방 할 수 있는 성도님이 계심에 감사하고, 말씀을 나누다 보면, 은혜받고, 주님과의 동행에 대한 간증으로 도전을 받게 된다. 귀한 교회 귀한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미국교회에서 2주뒤에 어린이 예배를 드린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찬양인도를 해야 하는 날인데, 어린이 찬양을 준비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유년부를 했던 경험이 있기에, 그 때를 떠올리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데... ㅠㅠ 찬양이 내가 모르는 찬양이었다. 다시 그 때를 떠올리며 찬양을 먼저 배워본다. 미국교회는 매 주일마다 어린 자녀들로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2주 뒤 주일에는 모두가 다 주님의 자녀들의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게 될 것 같다. 상상만해도 즐겁다. 미국교회를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하심에 감사하다.
4. 오늘 안디옥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반 (필라에서부터 가져왔다)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악기점에 가서 팔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컨반이 20년이 된 것이라 나는 안 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기에 충분히 훌륭한 가격을 제시해 준것에 감사할 뿐이었다) 그리고, 세컨 키보드를 새롭게 구입을 하였다. 우리 교회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건반으로 말이다. 건반을 구입하면서, 감사했던 것은 반주자가 한명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는데, 이젠 세컨 건반까지 함께 연주를 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한 마음이 든 것이다. 주님은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으면, 그 다음은 알아서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 주님께 감사하고, 그 주님을 찬양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가 오늘 드디어 품증을 받았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단증이 아닌 품증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해 주어서 고마웠고, 다치지 않게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하여 딴 첫번째 라이센스인 것이다. 뭔가 열매를 얻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