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학교 팀과 함께 trip 을 떠났다. 전날 열심으로 여행갈 준비를 하고, 모두 다 같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출발~ 선생님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잘 다녀오라 기도를 해 주었다. 어스틴에 와서 학교에서 자신이 원하는 팀에 들어가, 열심으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기회들로 경험을 쌓아나가는 모습을 보니, 주님께 감사했다. 이곳에 오게 하신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을 위한 계획하심도 분명히 있음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찬양 기도회는 항상 내가 먼저 회복이 되는 시간이다. 아내와 나 둘만 같은 공간에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지만, 주님 앞에서 하는 이 시간은 사람이 많이 있든 적게 있든 상관이 없는 시간이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다. (목사님 수요 찬양을 할 때, 사람들이 꽤 있는 줄 알았어요) 주님 앞에 찬양과 기도를 하는데, 사람이 있든 없든 한결같아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시간에 좀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여서 치유와 회복이 되는 시간이길 기도하고 있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회복이 되는 놀라운 체험의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이런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찬양 기도회가 끝나고 교회를 방문했다. 오늘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 예배를 드릴 때 사용하는 시스템과, 여러가지 알아야 할 사항들을 배우기로 한 날이다. 조명부터 시작해서 사운드 시스템과 기타 기기들을 보관하는 방들에 관련된 사항들을 배웠다. 감사한 것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부흥할 줄을 믿고 친교실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셨고, 교회 마치는 시간에 따라 교회 공식 open 시간도 조절하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사실 미국교회는 주일에 12:00가 되면 close를 했던 것 같다) 전광판에도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간판이 비춰지고 있으니 정말 감사만 나온다. 주님이 이미 예비하신 것을 누릴 수 있는 은혜가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
4. 3월 20일 예배를 마치고 나서 멀리서 오신분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데, 식당들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 한국식당들도 없을 뿐더러, 주변 하나 있는 식당은 주일을 지키는 식당이다. 오늘 교회를 나오면서 아내와 주변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하게도 딱! 텍사스 스러운 스타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해 주셨다. 사실 예약이 잘 안되는데, 다행이도 그날 예약도 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하나 하나 준비가 잘 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매일 매일이 은혜의 시간이다.
5. 오늘은 새벽부터 엄청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바빠도 즐겁고 감사하다. 여전히 어깨는 오십견으로 고통이 있긴하지만, 요즘 계속되는 기쁨에 비할바가 아니다. 병원은 4월 6일에 예약이 되었기에 그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병원에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렇게 기분좋게 바쁜날들을 보내는 것이 참 오랜만이다. 하지만 이럴 때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의욕을 너무 앞세워 무리하지는 않기로 한다. 천천히 오래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