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의 몸이 조금씩 회복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여전히 일어나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어렵지만, 몸의 통증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 회복시키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2. 아내와 더불어 나도 몸이 좋지 않음을 느낀다. 몸의 면역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것이 바이러스이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면역력이 떨어질 때도 악한 영의 바이러스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육신의 연약함이 있을 때, 약을 먹는 것 처럼, 영적인 연약함이 있을 때에도 약을 먹어야 한다. 그것이 말씀 묵상임을 또한번 깨닫는다. 연약함 중에도 새 힘을 주실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말씀 묵상이다. 물론 생각할 기력도, 여유도 없을 때가 있다. 그럼 말씀이라도 듣고, 찬양이라도 들어야 한다. 내 영을 주님께 가까이 하게 해야 함을 깨닫는 하루가 되게 하시니 감사했다.
3. 참 신기하다. 몸이 너무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라이드를 해 주어야 하는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는데, 또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하게 된다. 매일 아침에 라이드를 해 주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데, 오늘은 준이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준이가 엄마와 아빠를 위해 기도해 주는데,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런 자녀들을 통해 힘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오늘 TEE 를 해야 하는데, 혹시나 하는 염려로 인해, 그리고 나도 목이 많이 안좋아서 휴강을 하게 되었다. 휴강을 하면서 성도님들께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히려 격려의 메시지로 힘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컨디션을 주실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내 염려와 걱정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주님이 책임져 주실 줄을 믿고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