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 찬양 기도회는 언제나 내가 제일 먼저 주님의 위로를 통한 회복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찬양과 기도의 1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지금은 비록 아내와 둘이 하고 있지만, 이 치유와 회복의 찬양 기도회가 함께 하는 분들로 인해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내 안에 일어나는 회복의 역사가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동일하게 일어나고, 나아가서 어스틴 지역에 성령역사의 불씨가 되길 기도하며 기대한다. 주님의 일들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2. 기도회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걸었다. 사실 기도회를 마치고 나면, 몸이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냥 퍼져있으면 안되는 것을 알기에 아내와 함께 밖으로 나간것이다. 사역자는 영육이 건강해야 한다. 누구보다 이 부분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에, 최대한으로 노력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밖으로 나가보니 어스틴의 겨울은 참 짧게 지나간듯 느껴졌다. 이제 낮에는 70도 이상 올라가고, 선글라스가 없으면 걷는것도 쉽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감사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겨울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어스틴에서 오늘 하루 영적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얻고, 육적인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오늘은 사랑이가 학교에서 공연이 있었다. 학교를 가서 순서지를 받았는데, 와우~ 단체 개인 공연들로 40가지의 공연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어했던 팀에 들어가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다. 오늘 또 한번 사랑이의 공연을 보면서 감사했던 것은 부모로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는데도, 사랑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학교를 허락해 주신것과, 팀에서도 즐겁게 열심으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기에, 주님께 감사할 수 밖게 없었다.
4. 사랑이의 공연을 보면서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이 있었다. 오늘 공연은 수요일 저녁이었는데, 만약 내가 지금 어스틴에서의 시간이 없었다면, 사랑이의 이런 모습들과 또 준이가 하는 여러가지 발표들을 함께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내와 함께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지금이 아이들에게 가장 아빠가 필요한 시기인데, 주님의 은혜로 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신것에 감사의 고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앞길은 오직 주님만이 아신다. 지금의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있기에 이렇게 허락해 주신 만큼, 아이들과도 최대한 좋은 시간들을 보내기로 생각했다.
5.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였다. 새벽부터 주님과 기도로 동행하고, 낮에는 찬양과 중보로 저녁에는 온가족이 함께 사랑이의 공연을 보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에는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