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인하고 믿는 것보다 확인하지 않고 믿는 것이 더 복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있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에 만족하며 지내도 충분한데, 굳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역시나였고, 내 안에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죄된 마음을 보게 하셨다. 그래서 감사했다. 내 안에 여전히 죄된 마음이 있기에 또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허락해 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겠다.
2. 튀르키예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동시에 이젠 정말 무슨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예수님의 재림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더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 이런 상황속에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것이 은혜임을 느낀다. 요즘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불안해 하며 살아가는 이들도 많이 있는 듯 하다. 점점 어지러운 세상속에 살아가면서 희망을 잃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더 알게 해 주시는 것 같다.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뭔가를 해야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3. 아이들을 자꾸 나의 기준으로 그리고, 나의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니라 말씀이 그들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자꾸만 나에게 맞추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향한 나의 기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오늘 운동을 갔다가 낯익은 얼굴인데 어디서 보았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던 분이 있었다. 이럴 때 정말 너무 궁금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힐 때가 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아! 미국교회 성도님 중 한분이었구나! 였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주일에 교회에서 만날 때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기도 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건강으로 몸을 관리하는 혼자만의 첼린지를 2주간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100일이라는 기간을 정해놓고 하고 있는데, 끝까지 성공해서 영육의 강건함으로 목회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