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멀리 계신 분들인데도 어스틴에 관한 기사를 보면 내 생각이 난다면서 연락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감사하다. 어스틴에 H마트 2호점이 생긴다는 기사를 보면서 내 생각이 났다고 연락을 주신 선배님이 계셨다. 이 기회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영적인 동역자들을 항상 기억해야 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2. 오늘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미국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이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담임목사님께 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함께 동역하는 기쁨이 있음에 여러가지 말을 써서 답장을 보내주셨다. 내가 배울 점이 참 많은 목사님을 알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까지 내가 본 목사님은 겸손과 젠틀 그 자체인듯하다. 그리고 사람을 세워주실 줄 아는 분이다. 많은 시간 교재를 하지 못하기에 나는 회의시간에 꼭 참석해서 목사님의 목회와 성품을 배우고 있다. 분명 하나님께서 내게 붙여주신 귀한 분임을 믿고 있다.
3. 박사과정 종말론 강의 안 제출일이 오늘까지였다. 이 강의안을 위해서 여러 책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한권의 책을 제대로 정독을 하였을 때, 관련된 다른 책들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을 때, 책 내용에 대한 분석과 비교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여러분야의 책을 읽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책 읽는 스타일이 달라질 것 같다. 이번 강의안을 만들면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
4. 종말론 강의안을 마감시간에 맞춰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어제, 오늘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듯하다. 눈도 침침하고, 모니터도 이젠 작아보인다. 노안이 와 책은 내 눈에서 점점 멀리해야 보이고...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었던 시간이었지만, 중요한 것은 과제를 모두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마무리를 하고 난 후, 생각해 보니, 종말론에 관한 정리가 이전보다 훨씬 많이 되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대부분 내가 본 학자들의 책은 같은 교리를 주장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나도 동의하는 교리였지만 말이다.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다른 신학자들의 책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비록 이글을 쓰는 시간은 12시가 넘었고, 피곤하여 눈은 감기지만, 무엇인가를 마무리했다는 것과, 이런 상황중에도 첼린지는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끝냈다는 것에 감사하다. 해야 할 것들만 마무리를 잘해도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