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EE를 다시 시작하면서 고린도전서 13장을 다시 암송하기 시작했다.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것이 말씀 암송인데, 다시 점검을 해보니 역시나 잊은 구절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회에 또 다시 암송하며 말씀을 머리와 가슴에 새겨본다. 그리고 한 구절 한 구절을 묵상하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암송을 하면 정말 내 말씀이 내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하지 못했을텐데, 주님께서 함께 하는 은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준이 교정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 작년에 하려고 했었다가 아직 이가 다 빠지지 않아서 못했는데, 이제 한개를 제외하고 다 빠졌기에 교정을 하게 된다. 오늘 병원에서 최종 상담을 받고 이번 봄방학 때 시작하려고 한다. 감사한것은 준이도 그 필요성을 알고 하겠다고 동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빠와 달라서 감사했다. (나는 어릴 때 완강히 거부했었던 기억이 있다 ㅠㅠ)
3. 오늘 나의 건강을 위한 작은 운동기구 하나를 주문했는데 배송이 되었다.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기구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잘 활용을 하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다. 간단한 도구이지만, 내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100일 첼린지를 하면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립을 하고 잠깐 사용을 해 보았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 오히려 감사했다. 너무 쉬우면 안되니 말이다. 잘 활용을 해 봐야겠다.
4.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졌다. 여름 날씨다. 차로 이동을 하면서 에어컨을 키지 않을 수 없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이 아니라, 뜨거운 봄이 찾아온듯.. 준이 라이드를 위해 일찍 가서 차에서 기다리면서 시동을 켜놓을 수가 없었다. 30분정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날은 덥고 에어컨을 켤 수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준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짐이 있어서 걸어갔다. 회의를 하고 온 후라 복장 때문에 운동을 따로 할 수는 없었고, 감사하게도 체육관에 아무도 없어서, 트랙을 걸을 수 있었다. 한 25분 정도 걷고 다시 돌아가니 준이가 학교를 마칠 시간이었다.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새가족훈련을 받으신 분들에게 교회 등록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다.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시고 결정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아직 다 여쭤보지는 못했는데, 내일도 함께 할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