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번 태권도 벨트 테스트에서 검은 벨트를 통과하고 오늘 드디어 블랙 벨트를 받게 되었다. 3년의 노력끝에 받게 된 블랙 밸트를 보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자신의 노력의 결과이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 보려고 시합반을 준비중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2. 사랑이가 DECA 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ICDC 국제 대회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도 경험해 보는 이 모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감사했다. 인생은 성공만 할 수는 없음을 아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사랑이도 좀 더 성숙해 지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3. 말씀을 준비하면서 천국에 가신 아버지께서 해 주셨던 말씀들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독불장군 없고, 공짜없고, 비밀이 없다"는 말씀이었다. 혼자 살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을 만나게 해 주셨고, 주님께서 가정을 허락해 주셨고, 안디옥 교회를 통해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셨음을 믿는다. 하늘에서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 외에는 이 땅에서는 공짜는 없다. 뿌린만큼 거두게 되는 것이다. 댓가를 치루지 않고 뭔가를 바라는 삶을 살지 않아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하늘 아래 비밀은 없다. 주님이 보시기에 항상 정직하게 살아야 함을 다시 기억해 본다. 아버지의 말씀과 주님의 말씀을 함께 생각하면서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하다.
4. 주일 예배를 드리는 중, 설교를 시작할 때,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 들어오셨다. 그리고 설교를 하는 내내 뒷자리에 앉으셔서 말씀을 들으시면서 예배에 참석을 하셨다. 물론 설교는 한국어로 한다. 하지만 다음세대 자녀들을 (Youth group 과 대학생들)을 위해서 스크린에 영어로 설교문을 띄워 놓기 때문에,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설교를 이해하실 수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성도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예배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목사님께서 나오시면서 "말씀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다.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는 가끔 시간을 내셔서 안디옥 교회 예배에 참석을 하신다. 그리고 예배 후에는 격려의 말씀도 해 주신다. 귀한 목사님을 만난것은 내게 주님께서 허락하신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또한 내가 노력해서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임을 알기에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주일 하루를 돌아보니, 안디옥 교회를 이끌어가시는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교회 여러 사역들을 담당하시는 분들을 허락 해 주셨고, 다른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서 음식을 준비해오시는 목장들이 있는 것이 내겐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기적을 경험한 것 같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기적 말이다.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심에 감사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