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스스로 자극받게 하심에 감사하다. 학교 친구 언니의 대학 입학 소식을 듣고서는 뭔가 자극을 받은 듯 하다.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할지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고, 그 부분을 엄마와 함께 나누었다고 한다. 뭔가에 대한 결단과 그 결단을 위한 준비를 하는 딸의 모습에 내가 도전을 받게 되니 감사하다.
2. 오늘 아내와 함께 서로 머리 염색을 서로 해 주게 되었다. 사실 염색을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거울을 보면서, 그리고 주위 분들의 이야기도 ..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이기에 아내와 함께 서로 염색을 해 보기로 했다. 염색을 해 주면서 깨달은 것이 한가지 있다. 흰머리를 덮기 위해서는 염색약을 머리카락 한 가닥씩까지 완전히 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염색 후에 완전하게 되지 않은 머리를 보니 깨달아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 생활도 염색을 하는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다. 마치 우리의 죄도 이와 같다는 것것이다. 우리의 죄가 완전히 없어지기 위해서는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더라도, 또 언제가는 염색 후 흰머리가 올라오듯이, 우리의 죄성이 끊임없이 올라오기에, 염색을 다시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이,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흰머리와 같은 죄가 하나씩 하나씩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3. 영적인 눈을 뜨고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오늘 일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곳을 네비를 찍고 방문했다. 방문을 하러 가는 길은 굉장히 낯설다고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은 너무 낯익은 듯한 길이었다. 알고보니, 오늘 방문한 곳에서 2분 떨어진 곳을 나는 이미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분명 같은 곳을 지나쳤고, 옆으로 눈길만 주었어도, 내가 이미 방문을 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전혀 낯선곳으로만 인식을 했던 것이다. 결국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도, 어디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영적인 눈을 뜨지 않으면, 아는 것도 모르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히 주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데도, 그것이 무슨 일인지 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눈을 뜨고도 영적인 일을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지 말아야 함을 깨달으면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목사님 한분이 여러가지로 교회 개척을 하고 있는 나에게 도움을 주시기 위해 애써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본인의 일과 같이 생각해주고, 기도해 주고, 애를 써 주니, 내가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을 그 목사님을 통해 보며 배우게 된다. 주님께서 부족한 종에게 돕는 손길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5.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을 믿는다. 새벽마다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씩 기도의 응답들이 있게 하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도가 응답되어질 것을 기대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