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주일 준비를 확인하면서, 2024년 첫 주일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새 해 첫 주일 예배에 가장 눈에 띄게 변경되는 것은 주보의 첫 표지이다. 표어와 함께 2024년을 어떻게 기대해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내가 혼자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돕는 손길들을 통해서 도와주시고, 새 해를 기대하며 힘차게 출발하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2. 필라에서 오신 집사님과 어스틴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을 방문하였다. 높은 곳에서 콜로라도 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그 강 주변에는 정말 예쁜 집들이 많이 있다. 몇번 방문을 해보았지만,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콜로라도 강을 바라보니, 내 마음에도 여유와 평안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이 곳을 찾아와서 하늘을 보고, 기도하고, 강을 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으면 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마치 예수님과 더 가까이 있는 듯 했고, 그분의 마음이 비춰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좋은 날씨로 탁 트인 강을 보며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주일 예배 순서가 조금 바뀌었다. 2024년부터는 예배 시간에 온 성도들이 함께 아이들을 축복하고, 아이들은 그렇게 축복을 받으며 어린이 부서로 가게 된다. 오늘 첫 시간이었지만, 모든 성도님들의 축복 속에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 어색하지 않았고, 다들 너무 기뻐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감사했다. 그리고 성도님들끼리도 서로 축복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 된 듯 하다.
4. 짧은 2박 3일의 시간을 마치고, 집사님은 다시 필라로 돌아갔다. 하지만 새 해 첫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었고, 2박 3일이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어스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내일부터는 박사과정 수업을 듣기 위해서 학교를 가야 한다. 여러가지 짐을 준비하면서 마지막 코스웍까지 오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논문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