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지도자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사람을 세워 주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통하여서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자들이 있기도 하다. 세상은 점점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하기에,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의 유익이 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버리는 자들이 많이 있다. 문제는 이런 세상의 악한 문화와 가치관들이 교회 안에도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아내와 함께 과거 우리와 함께 했던 리더들을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나누었다. 예수님은 어떠셨는지를 생각해 본다. 예수님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온전히 자신을 내어 줌으로 다른 이들을 살리셨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이 영광을 받게 되시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살리는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남들을 죽여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남들을 살림으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리더. 베드로와 요한과 바울과 같은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의 리더십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내가 갖추어야 할 목회자의 덕목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2. 바른 복음을 외치는 자가 참 많이 없는 시대에, 오늘 과감하게 복음을 외치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끄러운것은 목회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분은 목회자의 자녀라고 한다. 그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나는 내 자녀에게 세상의 것을 거스르고, 바른 복음위에 서야 한다고 외치는 아버지인가? 세상을 맞서 바른 복음위에 서기 위해서는 힘이 들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더 굳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힘들게 믿음의 싸움을 하더라도, 그 길이 진리임을 알기에 그 길을 알려주고, 내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하는 지를 내가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더이상 복음을 따르는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다음 세대를 위한 복음을 준비하고 전해야 함을 확실히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주님의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세워져야 할지를 깨닫게 해 주신다.
3. 교회 개척을 위하여서 예배실 사용에 관한 proposal 을 만들고 있다. 이 부분을 만들면서 다시한번 주님이 나를 이곳에 부르신 이유와,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다시한번 점검하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주님의 교회가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 공사가 있어야 하기에, 이런 기회를 통해 하나씩 하나씩 고민하고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을 깨닫는다. 이번 proposal 은 단순히 교회당을 빌리기 위한 제안서가 아니라,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님께 제출하는 블루프린트가 될 것임을 믿고 감사하다.
4. 한국시간으로 2월 1일.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죄송한 것은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서 즐거워해야 할 이런 시간에 함께 있어 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시대가 좋아져서, 화상으로 통화를 하며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모님들의 내리사랑은 하나님을 느끼게 해 주신다. 당신들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서도 여전히 자식들 걱정뿐이다. 세상적으로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많이 없기에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지만, 주님께 부모님들을 맡겨드리며 참된 평화와 안식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5. 오늘도 하루를 돌아보니 주님의 은혜로 살았다. 특별히 비가 많이 오늘 하루였지만, 우중에도 아이들은 학교를 아무일 없이 잘 다녀오고, 나도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마무리 하게 해 주셨다. 아쉬운 것은 오늘까지 신약을 5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직 다 끝내지 못했다. 다음 한주 더 시간을 내어서 신약 5독을 마치기로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