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정에 토요일의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각자의 할 일들이 새롭게 생겼기에 토요일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분주한 아침으로 시작이 된다. 나도 이에 맞춰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았다. 새로운 해에 계속 새로운 일들을 통해 새롭게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하다.
2.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목사이지만, 말씀을 준비하면 준비할 수록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무엇인지를 맛보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스스로를 보게 해 주신다. 너무 무미건조하게 주님을 부르고 있었던 나의 모습속에 주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신다. 아마도 내게 이런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면, 나의 목회가 어떻게 되었을까? 주님은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을 나보다 더 잘아시기에 이런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음을 또 한번 깨닫게 된다. 내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3. 주일 아침. 어스틴 안디옥 교회 예배를 드리기 전에 미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찍 가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찾아와서 인사를 해 주시면서, 오늘 설교시간에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할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잘 몰랐는데, 설교 시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복음을 전할 방법들이 다양해졌는데, 이번주에 내가 찾아와서 한인목회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내용이었다. 담임목사님께서 교회에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설교를 통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었다. 아직 허락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했다. 이번주에는 proposal 을 만들어서 이메일을 보낼 것이다. 그 이후는 주님께 맡겨드린다. 주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한다.
4. 2022년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한 선교팀이 필라 안디옥 교회에서 새롭게 구성이 되었고, 첫 선교팀 모임을 가졌다. 반가운 얼굴들, 처음 보는 얼굴들이 있었고, 함께 기도를 할 때에는 성령님이 함께 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은 정말 든든한 힘이 된다. 주님께서 여전히 내게 말씀하신다. "넌 혼자가 아니야!" 감사하고 감사하다.
5. 오늘 하루를 살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고, 또 한걸음 나아갈 힘을 주신다. 그 주님의 은혜에 힘입어 내일도 승리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