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가정에 새로운 도전이 또 한가지 시작이 되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기회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제 시작이기에 어떠한 열매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이 허락하신 기회이고, 순종하기에 주님의 열매가 맺혀질 것이라고 믿는다. 힘들고 어렵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지만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가족이 있어 감사하다.
2. 주일 예배를 준비하면서 꼭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주보를 만드는 일이다. 주보를 만들면서 광고를 준비할 때면, 매 주마다 같은 광고를 하고 있고, 특별히 달라지는 부분이 없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광고를 작성하면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 해 주는 팀이 있고, 정기적인 기도모임 시간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기도가 능력이니, 이보다 더 좋은 광고가 어디있을까? 오늘 최고의 광고를 올 릴 수 있도록 선교팀을 허락해 주셨음에 감사할 수 있었다.
3. 오늘 말씀은 삼위일체에 관한 부분이었다. 참 딱딱할 수 밖에 없고, 지루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게 계속 교리적인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을 훈련해야 하는 마음을 주신다. 감사한 것은, 예배 후에 준이에게 오늘 말씀에 대해 물어 봤더니,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은 잘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를 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어른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울 수 있고, 재미 없을 수 있지만, 주님이 마음을 주시는 동안 나는 계속해서 교리에 대한 말씀을 전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4. 저녁에 준이가 숙제를 하다가 잘 모르겠다면서 물어보았다. 내용을 보니, 내가 평상시에 알고 싶어했었던 학교 론과 장학금과 그랜트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런 것들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이 부분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 준 사람이 없었는데, 초등학생들에게 쉽게 설명을 해주어야 하기때문인지, 내용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이해가 되었고, 자연스레 준이에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1석2조의 효과를 낸 것이다. 주님께서 재미있게 나의 궁금증과 준이의 궁금증을 해결 해 주시는 방법에 감사했다.
5.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교회개척을 말씀과 교리의 반석위에 세우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준비가 될 때, 주님은 또 다른 계획하심을 말씀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과 교리를 연구하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반석위에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님께서 명확하게 말씀해 주심에 감사하고, 내가 해야 할 분명한 부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