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주간의 수업이 끝났다. 이번 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목회를 하는 부분은 물론이고, 교회 개척에 대한 부분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고인물이 되고 싶지 않다. 사실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애를 써보지만 잘 풀려지지 않은 일들을 어떻게 신학적으로, 목회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한 것이 더 많다. 모든 경우가 다르기 때문일것이다. 그럼에도 이 시간이 내게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과 또 기다려주신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2. 오늘도 여전히 나는 나의 죄성을 보게 되었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날 때면, 어떤 식으로든 화가 내 안에서 표출이 되는 것 같다. 감사한 것은 이런 나를 너무 잘 아는 아내가 내가 스스로를 볼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을 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깎이고, 다듬어져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모난 돌과 같은 내가 매끄러운 조약돌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과정속에서 깨지지 않도록 아내를 허락해 주신것 같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3. 2주간 수업내내 너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한 후에 잠시 눈을 붙였는데, 4시간을 정신없이 자고 깬 것이다. 할 일이 있으니 다시 정신차리고 하다보니 새벽 2시가 넘었다 ㅠㅠ 감사한 것은 수업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4.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고, 도전받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님들을 통해서 많은 도전을 받았는데, 그 도전에 힘입어 다음 주 부터 삶의 작은 변화를 일으켜 보려고 한다. 우선은 달라질 스케줄들과 변화될 부분들을 좀 더 꼼꼼하게 고민하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에 시간관리가 좀 더 철저해 져야 한다. 세운 계획들이 하나씩 잘 이루어지며, 열매를 맺어 나갈 수 있다면 또다른 삶의 활력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수업을 통해 배운것도 있지만, 교수님들의 목회적인 삶을 통해 도전받을 수 있었던 것이 내게는 감사한 일이었다.
5.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작은 바램이 생겼다.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일이 있었는데,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바램은 나의 많은 노력을 요한다. 그렇기에 지금 주어진 시간이 있을 때, 계속 준비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이 아니면 또 도전을 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들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