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학교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을 했다. 추워서 열지 않았던 체육관이 오늘은 오픈을 하여서, 이번주 처음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하루의 2/3는 앉아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다보니 점점 살이 붙는 것 같다. 간헐적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풀려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감했다.
2. 오늘은 목회에 관한 수업을 들었다. 교회가 무엇인지, 목회 철학과 목회의 비전을 어떻게 세워야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미 목회의 철학과 교회 비전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돌아보고,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달리진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3. 수업중에 카톡이 계속 울리기 시작했다. (음소거를 했기에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다름이 아니라 교회 집사님 한분이 내일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 오늘 우리 교회 카톡방에서 기도하겠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정말 감사했다. 성도님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관계가 된 것을 보니, 조금씩 영적인 가족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교회의 목회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4. 수업이 끝나고 저녁에 내일 수술을 해 주시는 집사님께 전화로 기도를 해 드렸다. 주님께서 이번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허락해 주실 줄로 믿는다. 모든 수술과정 속에 함께 하시고 좋은 결과를 주실 주님께 미리 감사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제 하루 남았다. 지난 2주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학업을 잘 마무리 해 주실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본격적인 논문 작업에 들어가야겠다. 마지막 논문까지 주님이 은혜를 주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