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양한 환경, 다양한 조건, 다양한 삶의 스타일, 다양한 기준점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서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 여가를 보내는 방법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취미 생활을 여가로 즐기고 계신 분들도 있었다. 좋았던 것은, '저렇게도 여가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충전을 할 수 있구나!'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가의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달라진 목회적인 생각과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 새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주님이 명령하신 안식에 대한 개념을 너무 왜곡하고 있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목회자 뿐만이 아니라, 성도들까지 말이다. 참된 안식을 통해 또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2. 수업을 들으면서 꼭 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성지순례이다. 사실 이전에도 성지순례는 해 보고 싶었는데, 막연하게 '예수님의 생애와 초대교회의 여러가지를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성지순례를 가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성지순례를 하지 않으면 말씀이 내 안에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들으면서 꼭 가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도 사마리아 유대인들이라는 자들은 구약의 제사를 지내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양을 잡은 후 너무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그들의 기쁨은 예수를 믿는 나의 기쁨이어야 하는데, 나는 저렇게 기뻐하고 있는지 질문하게 되었다. 소망을 주신 주님께서 이루게 하실 줄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3. 탁구를 치시는 목사님을 알게 되어 감사했다. 킬린 지역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이시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은 만나서 여러가지 조언도 듣고, 운동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한분 한분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4. 한국에서 전도용품과 1주년 선물이 도착을 했다. 배송이 총알같이 빨라서 좋았고,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다음주부터는 우리교회가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아니 내가 먼저 시작을 해 보려고 한다. 사실 어스틴 지역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거의 본적은 없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사명인 전도를 통한 복음증거. 주님의 영광만 드러나길 원하고, 이를 통해 주님께서 어떤 역사를 일으키실지 기대가 되어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수요 기도회가 없어서 뭔가 허전한 마음이 계속 있다.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목소리 높여 찬양하는 시간이 내게 너무 필요하다. 사실 주님 앞에 그렇게 쏟아내고 나면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 수요일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면서, 내게 '수요 기도회'가 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