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 학교 FAFSA 신청을 시작할 수 있는 날이어서 기다렸다. 올 해 부터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신청도 늦게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 시간이 자꾸 변경이 되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시스템이 열리지 않아서 신청을 못했다. 뭔가 변경을 하기 위해서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그에 비해 이번 FAFSA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언제 오픈될지 몰라 계속 기다려야 하는 상황. 시스템의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교회 안에서도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준비에는 물론 영적인 준비는 기본이 되어야 하고, 단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변화를 주도록 해야 한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변화들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단계별 검증을 통해 하나씩 준비해야겠다. 주님께서 내게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점검하라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2. 주일 아침 미국교회 나 외에 다른 찬양인도자가 휴가를 가게 되어 연속으로 찬양인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미국교회에서는 예배 순서 내내 찬양이 들어 있다. 덕분에 내가 중간에 안디옥 교회 예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아내와 준이가 예배 준비를 도와주었고, 찬양팀 분들이 미리 준비를 해 주셨다. 개인과 가정이 사역을 하다가 이젠 정말 팀사역으로 확장이 된 것 같아 감사했다. 주님은 점점 더 큰 은혜를 허락해 주신다.
3. 오늘부터 안디옥 교회 재정도 함께 계수 해 주시는 재정부팀도 사역이 시작되었다. 모든 사역가운데 주님께서는 교회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가시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사역의 분담이 시작이 되면서, 서로 믿고 신뢰하며 의지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4. 오늘 예배가 끝나고 나서 예배 영상을 확인했다. 찬양팀이 시작되고, 여러가지 악기와 사운드 발란스를 맞춰야했는데, 3주정도의 시간동안 맞춰온 부분들이 오늘 안정화를 찾기 시작한 것 같다. 물론 프로페셔널 엔지니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영역까지만 했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 이젠 조금씩 서로의 소리를 맞추어 갈 수 있게 된 듯하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과 발전된 모습이 보여서 감사하다.
5. 이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3년 하나님의 은혜였다. 2022년 송구영신예배가 생각난다. 함께 예배로 새해를 맞이한 성도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주님께서는 함께 예배하며 주님을 기대할 성도들을 보내주실 것을 믿는다. 그렇게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주님을 예배하며 2024년을 맞이할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믿는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