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새해 말씀을 전할 때, 허락해 주시는 마음이 있어서 누운 상태에서 열심히 셀폰으로 적었다. 그렇게 한 참을 적고 나서, 다시 새벽기도를 하면서 주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또 묻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2022년이 되기 전, 주님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속에서도 기대하게 하셨는데, 2023년 주님은 또 한번 내게 믿음의 도전을 허락해 주셨다. 감사한건 보이지 않는 믿음의 도전이 싫거나 두렵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2. 어스틴 선교팀이 있는 필라 안디옥 교회에서 우리 교회 1주년 예배에 맞춰서 선교를 와서, 전도를 하고, 예배에도 함께 참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2022년 첫 예배를 드릴 때 오셨던 분들을 포함, 선교팀이 함께 움직여 1년을 돌아보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게 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3개월 남았는데, 그 때까지 또 주님이 어떻게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역사하실지 기대가 된다.
3. 2022년 마지막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찬양 기도회를 주님께 올려 드렸다. 출타 일정이 없는 한 매 주 수요일 마다 찬양과 기도를 통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도님들 중에도 치유와 회복의 고백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는 내 안에 성령님의 회복의 역사를 매 주일 체험하면서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2023년도 이 기도회는 계속 되어질 것이다. 주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현장에 머물기 원하는 이유에서이다. 그러면서 또 기도한다. 함께 찬양하며 주님을 높일 분들을 허락해 달라고 말이다.
4. 2023년을 준비하면서 계속 2022년을 돌아보게 되는데, 양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볼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허락하신 말씀도 주님은 이루셨고, 그로부터 시작된 모든 말씀이 하나 하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제 2023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계속 주님께 묻고 있다. 그리고 주님이 허락해 주시는 말씀이 있다. 주님은 이 또한 이루실 줄을 믿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2023년 주보를 만들면서 새롭게 시작될 목장과 제직명단을 확인하는데 주님께 감사의 고백이 나왔다. 정말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교회를 세워갈 수 있구나! 라는 확신을 주셨기 때문이다.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주님을 또 기대한다. 그럼에도 내 안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음을 또 확인시켜 주셨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믿음의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렇다. 이런 기쁜 상황이지만, 여전히 내가 의지하고 믿어야 할 대상은 변하지 않았다. 이것을 다시 확인시켜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