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축복을 주심에 감사했다. 코로나 시기에 어스틴으로 왔을 때는 내가 누구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계속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시는 것을 느낀다. 오늘도 그렇게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성령의 사인에 민감할 수 있어야 함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이었지만, 할 수 없어 해야만 했던 것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깨달았다. 오늘 내가 깨달은 것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고 안하고의 문제일 뿐이다. 성령의 음성을 들었다면 순종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했다.
3. 뭔가 내가 해야 할 일이 추가가 되었다. 그런데 내가 원하고 바래서가 아니라,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서 나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노력이 지금 필요하기에 주님께서는 내게 상황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아닐까?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한번 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주님 주시는 마음에 힘들것을 알지만 순종할 때, 그 다음 주님이 새롭게 역사를 하실 줄로 믿는다.
4. 박사과정 과제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2주후에 맨붕이 오게 될 것이고, 수업시간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5과목이 있어서 먼저 하나씩 실라버스를 보면서 과제를 점검했다. 그런데 한 과목에 대한 내용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어서,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봤더니, 그 과목은 따로 준비할 것이 없다고 하셨다. 결국 과제가 없다는 말이다. 5과목의 과제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단 한가지가 줄어들었다. 연말에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과제 하나가 줄었다는 것이 내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목회자가 이런걸로 기뻐하다니! 내 안에 세상적인 모습이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만, 과제 하나가 줄었다는 것으로 기뻐하고 있는 것이 내 모습이고, 이것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있으니, 이 모습에 만족하련다 ㅎㅎ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추가가 되었는데, 사랑이가 내게 큰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물론 사랑이에게도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기에 서로 윈윈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주님은 당신의 사명을 맡길 때, 결코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법이 없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한 영혼에게 복음이 전달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