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이 방학을 하여서 수요 찬양 기도회 준비를 함께 하였고, 기도와 찬양도 함께 하게 되었다.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주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에 주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을 심어주신것에 감사하다.
2. 오늘 기도회를 하는 중에 기타 줄이 끊어졌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끊어졌기에 찬양을 40여분을 더 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는 중에 기타를 내려놓고 피아노로 자리를 이동했다. 물론 인터넷 영상에 내가 인도하는 모습이 나올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내 모습이 나가고 안나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에 함께 와서 기도를 하는 분들의 기도가 끊어지면 안되는 것이 우선이었고, 나는 그 시간을 다른 것으로 방해를 받도록 하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기도까지 끝을 내었다. 끝나고 나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주님을 예배하는 시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일을 통해 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3. 요즘 코로나와 플루가 다시 유행인듯 하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계속 아프신 분들이 있다.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주님께서 온전한 회복을 허락하시도록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 밖에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기도할 때 주님께서 친히 안수하시고, 치유케 하실 것을 믿기에 기대하며 기도한다. 그리고 온전히 회복 시켜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한국에 도착하신 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한국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하셨다. 어머니 이야기를 들으면서 추위를 싫어하는 나를 따뜻한 어스틴으로 인도해 주심에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도 이번주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 지긴 했지만, 내게는 감사할 조건이 충분한 날씨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였다. 그 뒤를 생각하지 않고서 말이다. 순종하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 아닐까? 주님께서 내게 결과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원하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순종할 때 주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실것에 기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