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지막 시험이 있다고 또 밤을 세워 공부를 한 사랑이, 그리고 기말고사가 다 끝났다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를 간 준이. 이 두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모습은 완전히 정 반대였다. 그런데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은 둘 다 밝은 얼굴. 이제 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2주간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로는 사랑이의 얼굴로, 때로는 준이의 얼굴로 살아가겠지만, 마지막 천국문을 들어가는 순간은 이 땅에서의 모든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영원한 기쁨의 시간을 맞이 할 때에 우리의 얼굴이 마치 오늘 겨울방학을 시작한 아이들의 얼굴이 아닐까? 그날을 생각하니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할뿐이다.
2. 우리 교회에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 찬양기도회가 있다. 오늘 나는 이 시간을 통하여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였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 주님이 함께 하시니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이시간. 주님께서 이 시간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강력하게 주신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다. 그렇기에 이 시간을 포기할 수 없다. 주님의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하다.
3. 어머니가 다음 주 월요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시기에 오늘부터 짐 정리를 시작하셨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느라 할머니와 많은 것을 함께 하지도 못했는데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이번에 미국에 오셔서 신앙의 많은 부분이 성장해 가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오늘부터 방학을 했기에, 몇일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수 있도록 준비해 봐야겠다.
4. 방학이 시작된 준이에게 들은 말 중에 기쁜 한마디가 있다. 방학때는 큐티 촬영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말이다. 지난 몇주간 학교에서 여러가지 바빠져 촬영을 일주일에 2번씩 밖에는 못했었는데 다시 빠지지 않고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촬영을 하면서 묵상에 대한 적용을 하는데, 묵상 후 적용하기로 결단한 것은 주님께 서원한 것이기에, 잘 지키도록 노력을 하겠단다. 주님께 한 약속을 말만 아니라, 행함으로 지켜나가길 기도한다.. 귀한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내와 2023년 안디옥 교회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면서 교회가 지켜가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잘하면 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었다.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구제하신 예수님의 사역. 이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준비하여, 실행으로 옮길 때, 주님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통해 영광받으실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