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부 때 함께 신앙 생활을 하던 선배의 연락을 받았다. 요즘 우리 교회는 어떤지 궁금해서 연락을 주신 것이다. 우리가 어스틴에 오기전부터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셨던 선배인데, 현재의 교회 소식을 알려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셨다.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 하나님의 교회가 기쁨으로 세워져가는 모습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교회는 주님이 세우신다. 그리고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를 함께 세워나가는 것은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서임을 깨닫는다. 기도가 큰 힘이요 능력이다.
2. 성도님들이 한분 한분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오늘은 한 성도님께 "스스로 세상을 이기지 못하면 하나님께 굴복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성도님의 간증을 통해서 듣게 된 이야기이지만, 이 고백을 통해 주님께 온전히 삶을 드린다는 고백으로 생각이 되었다. 예배를 회복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변화되는 스스로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시고, 예수 앞에 굴복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주님이 만나 주셔서 성도님들의 삶의 변화를 주시니 감사하다.
3. 호목사님께서 1주년 예배에 강사로 오시는 부분에 대해 당회에서 승인이 났다고 연락을 받았다. 1주년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과 장소와 여러가지 여건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아직 몇개월 남았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뻐하며 감사하는 축제가 되길 기도한다.
4. 사단은 참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오늘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지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를 기도해 보았다.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있는 사단은 교회에, 목회에, 일상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은 술수를 써가며 괴롭히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내와 함께 아무것도 아닌것에 신경을 쓰지 말자고 서로 이야기하며,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렸다. 하나님 외에 집중케 하지 못하는 영은 떠나갈 지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저녁에 찬양팀 연습을 하면서 아무리 젊은 친구들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내가 몰랐던 부분들, 또 찬양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어쩌면 안일함에 빠져있었던 나를 돌아보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계속 배워야겠다. 배워야 내 안에도 나눠 줄 수 있는 것이 생기니 말이다. 배움의 자세로 낮추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