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SAT 시험을 보는 날. 아침일찍 일어나 학교에 라이드를 해 주면서 기도해 주었다. 잘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왜 시험을 잘 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었다. 그리고 시험을 볼 때, 집중력과 이해력과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잘 기억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었다. SAT 시험을 보면 많이 떨릴텐데 사실 사랑이가 긴장은 많이 하지 않은 것 같았고, 시험을 보고 나서도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을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첫 SAT 시험을 기분좋게 치루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결과는 주님께만 맡겨 드린다.
2. 사랑이 시험으로 어제 준이 생일에 가고 싶었던 음식점을 오늘 다녀왔다. 그동안 가족들 생일이 연속이었기에, 이미 여러곳을 다녀온 준이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점이 따로 있었고, 우리는 준이의 의견대로 그 음식점으로 향했다. 신기한 것은 더 좋은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고, 소개를 해 주었는데도, 준이는 예쁘고 화려한 곳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가길 원했다. 그래서였을까? 만족도 100%. 그래서 깨달았다. 예쁘고 화려함이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원하는 것이 채워질 때 나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주님께서도 그렇지 않을까? 내 생각에 예쁘고 화려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주님께 나아갈 때, 화려한 예배의 모습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를 순종하면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도 더 기뻐하실 것이다. 준이를 보면서 귀한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버블티를 먹기로 했다. 식당 바로 옆에 버블티 카페가 있었는데, 우리교회 청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예고 하지 않은 만남이 이렇게 기쁠수가 ^^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그 청년을 통해서 디스카운트도 받았다는 것은 안비밀이다 ^^ 교회가 아닌 밖에서 우리교회 청년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고, 기분도 너무 좋았다. 더불어 앞으로는 더 이런 일들이 많아지길 기도해 보게 되었다.
4. 주일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전화 한통을 받았다. 예배 시작이 몇시부터인지를 여쭈어 보셨다. 11시 30분이라고 말씀을 드리자, 알겠다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고, 20여분이 지나 예배 시간이 되자 예배에 처음 참석하신 분들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친교는 함께 하시지 않고 가셨지만, 그리고 또 다시 오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도한다. 다음 주에 다시 뵐 수 있기를, 그리고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이 잘 전달되어졌기를 말이다. 새로운 분들을 보내주시고,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주님의 크신 은혜를 다른 분들을 통해 받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귀한 사랑으로 섬김을 받았는데, 섬김을 받을 때마다 생각을 한다. 주님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런 은혜를 받지 못했을텐데... 라고 말이다.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인도 해 주실 주님을 찬양하며,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