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은 준이생일 이었다. 생일을 맞이해서 준이가 제일 가고 싶어하는 회전초밥집을 갔다. 작년에는 할머니와 함께 갔었는데, 올해는 4식구가 함께 갔다. 몇주전부터 아주 기대를 하고 있었고, 이젠 키도 많이 자라고 덩치도 커져서 엄청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못 먹었다. 키가 크면서 살이빠지고 배가 들어가서 그런가... 자신이 위가 줄어든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배부르게 먹어서 기분은 좋았다고 하면서 기뻐했다. 아이들 생일에 함께 외식을 하면서 축하를 해 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2. 식사를 하고 나서, 사랑이가 준이 선물을 사주겠다고 하면서 건담을 선물 해 줬다. 준이의 취미 생활 중 하나가 건담을 만드는 것인데, 사실 7학년이 되면서 시간이 없어서 건담을 만들지 못했었다. 이제 곧 추수감사절 브레이크가 다가오니 그 때 만들겠다고 하면서, 선물에 아주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았다.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을 보니 주님께 감사했다.
3. 주일 아침 Daylight Saving 이 끝나는 날이다. 왠지 1시간을 번 것 같은 느낌. 오늘은 조금 일찍 눈을 떴지만, 아주 상쾌하게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날씨도 완연한 가을 날씨에 기분좋게 교회에 갈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4. 오늘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는 제5기 새가족모임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도 포함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수료를 하셨다. 이렇게 또 새로운 가정들이 함께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기로 결단하시고, 등록을 하셨다. 얼마나 감사하고 귀한 만남인지 모른다. 이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바르게 세워져 나가길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루리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오늘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오고 난 후, 이제 본격적으로 찬양팀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12월부터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연습도 해야 하고, 거기에 따른 필요한 장비들도 구입을 해야한다. 더 늦어지기 전에 이번주에 다 준비를 하고, 세팅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드디어 찬양팀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동시에 찬양대도 시작이 되면 좋겠다는 기도를 해 본다. 주님의 때에 주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기대하며 기도하던 이들에게는 은혜 그 자체임을 체험한다.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고 있는 부분들이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