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사랑이가 운전을 하여서 학교까지 갔다. 옆에 앉아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하면서 운전을 하게 했고, 때로는 긴장을 하라고 목소리 톤이 올라가기도 했다. 아직 사랑이는 운전하는 것이 많이 서툴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때로는 큰 소리를 내면서 정신을 차리게 하고, 때로는 잘한다고 칭찬을 해 주면서, 격려를 해 주어야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사랑이 운전을 시키면서 주님이 생각났다. 내 인생의 핸들은 내가 잡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주님께서 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고 할 때면, 친히 핸들을 잡으셔서 잘 돌려주시고,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이야기도 해 주시고, 악셀을 밟으라고 말씀을 해 주시기도 함을 깨달았다. 내 인생 핸들을 내가 잡았지만, 결코 내가 혼자 운전하는 것이 아님을 또 한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순수한 복음을 사모하는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임을 깨닫고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예수면 전부이다. 그렇기에, 내 삶의 전부이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것이 무엇인지, 내게 먼저 구원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한 걸음 더 나아갈 때, 하나님의 나라를 당신의 택한 백성을 통해 이루어가실 주님을 찬양할 수 있음을 믿는다.
3. 학교를 마치고 온 준이가 화가 많이 났다. 오늘 시험을 봤는데, 선생님이 가르쳐주지 않은 영역에서 시험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사실 어제 공부를 다 하고 자신만만하게 시험을 보러 갔는데, 결과가 본인이 원하는 만큼 미치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던 것 같다.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도, 뭔가 억울한 듯한 생각을 하는 듯 하여서,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나눌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내 말에 조금은 이해하는 듯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진 생각에 어떻게 대해야 할지는 여전히 쉽지 않은 숙제인듯 하다.
4. 오늘 성도님 한분께 특송을 부탁을 드리고, 다른 성도님께는 반주를 부탁을 드렸다. 두분 다 감사하게도 ok를 해 주셨다. 안디옥 교회 주일 예배시 선교팀이 올려드린 특송을 제외한 우리교회 성도님이 직접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리는 첫 시간이 될 것이다. 기대가 된다. 이를 시작으로 주님께서는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줄로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가능한 건강을 위해서 저녁시간에는 먹는 것을 삼가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아주 배가 고파 참지 못할것 같은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오늘이 그랬다. 하지만, 참았다. 아니 참을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주셨다. 내 본성을 따랐으면 벌써 먹었을 것이다. 유혹은 이렇게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혹을 이기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