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한 주 감사하게 잘 쉬었고, 다시 월요일 아침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하기에 새벽부터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내, 아이들도 일찍부터 일어나 학교를 갈 준비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였다. 지난 한주 아침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그동안 못잤던 잠을 충분히 보충하느라 평안하고 조용한 시간이었는데, 다시 시끌벅쩍하게 되니 정신은 좀 없지만, 뭔가 활기 있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하여 오히려 감사했다. 그리고 라이드를 해 주면서 기도를 해 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기 시작하면 빨래가 훨씬 더 많이 나올텐데 큰일이다. 일단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했고, 고치는 사람을 불러 주기로 했기에 기다리면 될 것 같은데, 몇일을 기다려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이기에 난감하기도 하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세제를 넣고 빨래를 돌릴 수는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린스가 안되고, 탈수가 안되어서 손으로 직접 해야만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보다는 잘된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불편함은 여전하기에 빨리 고쳐지면 좋겠다. 세탁기를 위해 기도해보긴 처음인듯... 주여.. 도와주소서. 불편함중에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3. 오후에 오랜만에 걸었다. 지난 주 음식과의 전쟁을 치루다보니 아주 배둘레헴이 되어버렸다. 이러다 건강을 헤칠까 싶어서 다시 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운동을 했다. 운동은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잊고 지내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해야지 해야지.. 라는 생각은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때, 그 다음을 생각 할 수 있다. 기도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을 먹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나를 끌고 일단 움직여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앙은 움직여야 믿음이 보이는 것 같다. 운동을 통해 내 신앙도 다시 점검 해 보게 되어 감사했다.
4. 어머니와 1:1 제자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 어머니께 이스라엘의 지도를 잠깐 알려드렸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하시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풀어졌다고 좋아하셨다. 어머니께서는 뭔가 매 주마다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고, 내게는 어머니에게 귀한 복음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 되어서 감사하다. 귀한 기회를 통해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 믿음이 성장하시기를 기도하며, 신앙에 새로운 도전이 되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주님의 도움심을 구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랜만에 오늘은 쉼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물론 해야 할 과제도 있어서 확인도 하고,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필요한 시간을 나름 바쁘게 가졌지만, 마음의 쉼이 있었던 하루였다. 쉼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