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 가족이 다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 위한 사진 촬영을 했다. 먼저 교회에서 찍고, 다음으로는어스틴 시티에 나가서 시청을 방문을 했다. 날씨가 화창하여서 사진이 잘 나올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관계로 야외에서는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시청 내 부에서 찍은 사진들은 나름 잘 찍힌것 같다. 사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아직 장식까지는 안되어 있었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것 같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해는 어머니까지 함께 가족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2. 저녁에 미국교회 행정을 담당하시는 분께 문자를 한통 받았다. Youth group 디렉터를 하시는 분이 교통사고가 나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중이라는 연락이었다. 교통사고로 화상을 입었다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 기도가 절로 나왔다. 주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 와중에 감사한것은, 사고를 당한 분이 보낸 메시지를 보니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적혀있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분에게 담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심에 감사했다. 주일 아침에 다른 스텝들에게 업데이트 소식을 물으니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계속 기도해야겠다.
3. 오늘 예배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 세례식을 한번 더 했다. 지난주에 지혜자매가 플루로 인해 교회에 올 수 없어서 오늘로 연기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기쁨으로 세례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 시기에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지혜 자매를 시작으로 많은 청년들이 세례받고 신앙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지난 주에 오셨던 가족이 오늘도 예배에 참석을 했다. 비록 연락처를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모든 가족이 예배에 참석하여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신지가 얼마 되지 않아, 준비하실 것이 많다면서 일찍 가셨다. 주님이 새로운 가족을 보내주심에 감사했고, 내가 어떻게 새로운 가족들에게 다가가야 할지를 고민하라는 마음을 주시는 듯 했다. 주님이 보내주신 영혼들 정말 말씀의 은혜로 주님의 마음이 전달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라끌렛(?)을 해 먹으면서 한해동안 가장 좋았던 일, 행복했던 일들을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 다양한 기억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모두가 동일하게 감사했던 것은, 주님이 귀한 예배당을 허락해 주셨고, 함께 예배할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앞으로 더 예비하신 분들이 있을 것을 기대하게 하셨다. 귀한 이야기들을 통해 행복한 은혜의 시간이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