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아침 교회에 행정적인 일들을 처리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교회에 갔다. 미국교회는 토요일은 close 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나에게는 토요일에 교회에가서 여러가지 처리해야 할 일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모든 일련의 일정들까지도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듯 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
2. 드디어 박사과정 마지막 코스웍 실라버스가 전달되었다. 1월에 수업인데 이번 과제도 만만치 않은 듯 하다. 빨리 책을 구해야 한다. 책을 구입하고, 읽어야 과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12월은 교회 행사도 많이 있는데,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낼 듯 한 예감이 든다. 그래도 감사하다. 이런 시간을 통해 내가 영적으로 더 성숙해 질 수 있고, 성도들에게는 좀 더 퀄리티 있는 양질의 영적인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게 될 줄 믿기 때문이다. 벌써 마지막 수업을 듣게 된다. 앞으로는 논문이 남아 더 큰 산을 넘어야 하겠지만, 한걸음씩 걸어나가기로 결단해 본다.
3. 주일 아침 미국교회 찬양인도를 하는 주였다. 오늘 찬양 중에는 "I will worship You" 한국어 제목으로는 "완전하신 나의 주" 를 찬양하였다. 영어로 먼저 쓰여졌고, 한국어로 번역된 곡이지만, 한국인이 이 찬양을 만들었는데, 이 곡으로 미국교회 성도들과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멜로디가 어렵지 않았기에 성도님들도 금방 같이 찬양할 수 있었고, 미국성도님들이 함께 고백하는 이 찬양을 통해 너무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다. K-POP 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K-Praise song 도 전세계적으로 주님을 찬양하는데 쓰임받아 불려지기를 잠시나마 생각해 보았다.
4.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첫 유아세례식이 있었다. 청년도 Youth 아이들도 세례를 받았고, 입교식을 했는데, 아직 유아세례자는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젊은 가정에서 유아세례 훈련을 하였고, 오늘 축복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담임목사로서 하나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계속해서 세례자들을 허락해 주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믿지 않는 영혼들이, 혹은 어린 영혼들이 세례를 받게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오늘 예배중에는 그동안 TEE 1권을 마치고 수료를 하심과 동시에 고린도전서 13장 암송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열심으로 암송을 하셔서 너무 잘 해 내셨다. 무엇보다도 이 암송의 시간들을 통해서 삶에 달라짐을 고백했던 분들이 계셨기에, 더 은혜의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갈 것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 삶이 변화되는 놀라운 교회가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