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미션 성공. 매일 매일 내가 할 일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길 기도한다. 오늘도 감당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2. 아침에 항체검사를 했더니, 항체가 생겼다고 한다. 감사한 것은 어려움을 견디고 나니,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매일의 삶에서 어려움과 고난은 우리에게 걱정과 근심과 염려를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은 우리에게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피할길을 주신다고 하셨다. 내 상황을 fact라고 생각하면,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이 더이상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황보다 말씀을 먼저 믿고 신뢰하게 될 때,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다스리시는 분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그 순간을 내 힘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속에 견디게 하시고, 믿음을 지키게 하시는 성령님의 힘으로 나는 그 시험을 감당할 수 있게 됨을 믿는다. 그 후가 되면, 나는 같은 어려움은 당연히 견디고 이길 힘이 생길 것이다. 오늘처럼 말이다. 새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오늘도 수요찬양을 cafe에서 하지 못했다. 요즘 손님들이 많이 와서 야외에서 찬양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비록 나는 오늘 카페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카페가 잘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미션을 위한 카페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많이 있었던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장소의 구애를 받는것은 아니기에, 집에서 예배를 드렸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예배장소를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주님이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마음도 동시에 있기에 내 뜻을 내세우려고 하지는 않는다. 요즘 계속해서 훈련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에 대한 훈련이다. 이 훈련을 잘 받고, 주님의 뜻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런 훈련의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다. 돌아보니 너무 바빠, 이런 훈련을 받을 기회도 없었던 것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4. 오늘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행하신 부분중에 결단을 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또 필라에서 어스틴으로 오게 하신 부분을 나누게 하셨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런 보장이 없는 상황속에서 삶의 터전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음을 알고, 또 우리 둘의 기본 성향은 안정적이고 많은 변화가 없는 삶을 추구하는 것인데, 이렇게 큰 변화들을 실천하게 된 것은 우리들의 생각이 아니고, 오직 성령님이 행하신 것이라는 간증을 서로 나누었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에 하나님이 뜻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는 당장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지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시간이 지나 다시 뒤를 돌아보게 되면, 지금의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왜 이런 시간을 허락하셨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을 믿음으로 살면서, 앞으로는 기대하게 된 것이다. 대화 중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와 나의 믿음의 방향과 색이 잘 맞다는 것이다. 서로 잘 맞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여러가지 일 속에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회개하고,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내일도 믿음으로 나아가길 기도한다.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