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엄마와 딸이, 아빠와 아들이 따로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들과 함께 하는 데이트 시간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마음을 전달하고 싶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날이다. 특별히 위로를 해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상황적으로 옆에서 위로를 해 드리지 못하니 죄송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주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시기에, 슬퍼하지만은 안으시리라 믿는다. 내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그 마음의 위로와 새힘을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한다.
3. 한 통의 전화를 통해 귀한 섬김과 위로를 받았다. 우리 가정을 기억해 주고, 생각해 주는 분들이 계신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힘이 된다. 주님은 나를 너무 잘 아신다.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잘 맞추셔서 이런 연락들을 받게 하시니 말이다. 오늘도 주님의 놀라운 섭리에 감사할 뿐이다.
4. 말씀을 준비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믿음의 선한 싸움의 방법과 대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게 먼저 확실한 깨달음을 주시고, 바른 복음을 증거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5. 내일을 기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거룩한 주일,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지난주와 또 다른 은혜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을 믿는다. 상황과 사람에 의해 감정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으로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