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Home coming 파티에 참석을 한다고 하여서 친구와 함께 라이드를 해 주었다. 사실 나는 미국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파티들을 잘 알지 못한다. 그저 TV나 영화에서 봤던 것만을 생각하고, 파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파티로 진행이 되어진다고 한다. 미디어를 통해 일부분만을 보아왔던 나는 결국 빙산의 일각만을 알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이다. 오늘 또 깨달았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고, 무식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말처럼,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하면 찾아보고, 물어보고, 연구해 보아야 한다. 귀한 깨달음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2. 참 신기하다. 매 주일 미국교회 반주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내가 생각하기에 반주하는 실력이 조금 늘은것 같다. 사실 이를 위해서 특별히 따로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모르는 곡이 있을 때에는 연습을 한다. 하지만 매 주 화요일 연습을 하고, 토요일에 연습을 하고, 주일에 반주를 하면서 찬양을 인도하니 나도 모르게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된다. 그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늘게 된다. 영적인 능력, 기도와 말씀도 그렇지 않을까? 꾸준히 기도와 말씀 가운데 서있으면 분별력과 영적 판단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말씀과 기도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를 또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실력이 늘었다는 것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전히 나는 아직도 누구 앞에 내세울 만한 실력은 안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 ㅠㅠ)
3. 설교를 짧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은 평소보다 많은 분량의 말씀을 나누어야만 했다. 그렇기에 다른 날보다 설교가 길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예상한 반응이 들려왔다. 하지만 꼭 나누어야 할 말씀이었기에 나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느낀바는 있다. 많은 것을 전달한다고 해서 모두 다 소화를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말이다. 이것이 목회자가 잘 깨닫고 파악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각 교회에 맞도록 성향을 잘 파악하고, 성도들에게 최고의 것을 최적의 준비함으로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물론 말씀 선포는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기에 내가 더하고 뺄 수는 없다. 하지만, 주님 주신 말씀을 가감하지 않도록 말씀을 잘 준비해서 전달하는 것은 내가 해야 할 몫이다. 또 한가지를 배우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새가족모임을 하고 난 후, 한 주간은 등록을 결정하는 시간을 드린다. 오늘 새가족모임을 마치고, 등록을 하시겠다고 말씀 해 주신 성도님들이 이미 계셨다. 주님의 은혜로 한 가족공동체로 보내주시고, 마음을 정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님 안에서 귀한 동역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오늘 안디옥 교회에서는 이스라엘 선교사님을 위하여 특별 사랑의 헌금을 하였다. 많은 성도님들이 동참을 해 주셨고, 마음을 모아주셨다. 우리가 직접 갈 수 없지만, 선교사님을 도울 수 있는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할 수 있음을 공감하고, 선교에 동참을 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했다. 안디옥 교회가 그리스도인을 배출하고, 전도와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