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수요일이다.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 찬양기도회가 있는 날.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예배당을 들어서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주님께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였다. 매번 하는 감사이지만, 나에게는 그 매번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 감사가 사라지지 않게 되길 기도한다.
2. 찬양 기도회 시간.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소리높여 기도하는 한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온전히 주님께 집중하여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의 걱정과 근심은 내려놓게 되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하다. 바라기는 기도회 때 주님 주시는 평안이 기도회가 끝나고서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우리 성도님들이 믿음을 지켜냄으로 승리가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3. 내일 제자훈련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크신 은혜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4분이 먼저 시작을 하였고, 다음주부터 16주의 제자훈련을 마무리 하는 분들이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이 어떠한 삶인지를 나누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귀한 시간.. 이제 한분씩 마무리를 하면서 새로운 준비를 시켜보려 기도한다. 제자훈련을 마치시는 분들을 통해 다시 시작되는 제자훈련을 위해서 말이다. 주님께서는 능력있는 자를 쓰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하는자에게 능력을 부어 주시는 줄을 믿기에, 주님 주신 마음으로 다음 스텝을 준비해 본다.
4. 믿음으로 순종하는 길에는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의지와 결단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내게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나의 영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육적인 부분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운동을 하기로 결단한 한다면 내 몸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안좋은 쪽으로의 변화는 순식간이다. 하지만 건강한 몸으로의 변화는 배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묵상을 하고, 오감사를 쓰듯이 빠지지 말아야 할 육적인 훈련을 해야한다. 나를 위해서, 가정과 교회를 위해서도 말이다. 생각의 게으름은 나의 영육을 망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고, 의지와 결단을 실천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책이 한권있다. 많은 영적인 거장들이라는 사람들이 써 놓은 책을 집약해 놓은 것인데,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요약본이 아니라 한권씩 따로 구입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양식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양식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물론 말씀은 기본이요, 이와 더불어 믿음의 선배들인 영적인 대가들의 생각과 신앙을 본받을 때 내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데, 누구를 통해 배워야 할지를 생각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