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존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준비하면서 주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은혜를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주님께 택함받고, 죄사함받고, 인침을 받은 존귀한 주님의 자녀이다.
2. 주님의 귀한 종으로 쓰임 받으셨던 한 목사님이 천국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내가 직접 아는 분은 아니었지만, SNS 를 통해 기도를 부탁하신 목사님을 통해 소식을 듣게 된 분이다. 이 땅에서 주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시다가 천국으로 가신 목사님... 이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시면서 지내시게 될 것이라 믿는다. 비록 이 땅에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슬픔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결코 슬픔에서 끝나지는 않으리라. 잠시 헤어짐이 슬픔으로 남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천국을 더욱 소망하게 되어 감사하다.
3. 주일 아침. 교회를 못오신다고 연락을 해 오신 성도님들이 계셨다. 그리고 예배 시간에 추가로 못 오신 분들도 계셨다. 물론 새롭게 오신 분도 계셨다. 지난 주에도, 그 전주에도 그랬지만, 새롭게 오신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못오신 분들이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마치 내가 더 기도하지 못하여서 그런것 같이 느껴졌다. 예배를 시작하기 전 기도를 하면서 믿음으로 선포했다. 스스로를 정죄하지 말게 하시고, 예배에 지장을 주려고 하는 사단이 틈타지 못하게 해 달라고 말이다. 감사하게 예배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연락을 드려보았다.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들로 인해서 못 나오신 분들.. 다음 주에는 오시겠다고 한다. 한 주간 성도님들 한분 한분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함을 느끼는 하루였다.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스스로 정죄할 필요는 없지만, 목회자가 양들을 위해 더 기도해야 할 때인것을 깨닫는 하루였다. 기도만이 사단의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다.
4. 오늘 5기 새가족모임을 시작하였다. 새가족모임을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뒤를 돌아보니 새가족 모임을 하시고, 등록까지 하셨던 분들 중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신 분들이 계시다. 그런데 떠나신 분들이 있을 때 마다, 새로운 분들을 채워주심에 감사하다. 그리고 점점 새가족들이 더 많아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지를 기대해본다.
5.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랑이가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듯 하다. 항상 열심히 잘 하고 있었고,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여러가지가 부담이 되는 듯 해 보인다.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부담을 이미 가지고 있기에, 그 말은 소용이 없는 듯 해 보인다. 그래서 안수하며 하나님이 사랑이를 향한 계획하심을 믿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었다. 이 시간이 끝날 때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본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을 신뢰해야 함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