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일전 인터넷 가격이 $30 가까이 올라서 인터넷 회사에 전화를 했다. 오랜시간 전화를 한 끝에, 기존 가격으로 1년동안 동결을 시켜주고, 새로운 모뎀과 라우터 변경도 해 준다고 한다. 혹시 기계 변경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건 아닌지 물어봤더니, 내가 직접하면 추가 비용이 없단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기에 내가 직접 하기로 했더니, 기계들을 보내주었고, 오늘 설치를 완료했다. 새로운 기계로 설치를 해서 그런가 속도가 빨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도 그대로, 기계는 새것으로 ... 전화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것은 물어보고, 혹시나 생각하면 또 물어봐야한다. 그럼 가끔은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아내가 한국학교를 위해서 자료를 컴퓨터에 옮기는데, 이상한 표시들이 떠서 살펴보았더니, 컴퓨터가 원드라이브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컴퓨터 자체에는 저장공간이 많이 있는데, 원드라이브로 연결이 되니 공간이 부족하다고 문제가 생긴 것이다. 원도우를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찾아보는데 쉽지 않다. 일단은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파일들을 백업해 놓았고, 이것 저것을 시도해 보았다.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아직도 시스템이 이해되지 않는다. 내 결론은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바꾸어 놓은 것 같은데, 이러면 정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결 할 방법은 다시 돈을 쓰는 것 밖에는 없다. 우선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이런 시간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하지만, 컴퓨터 회사들의 장난이라고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ㅠㅠ
3. 준이가 아침에 학교를 갈 때, 미국역사 수업에서 시험이 있다면 여러가지를 설명 해 주었는데,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정도로 설명을 할 수 있다면 오늘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마치고 라이드를 하러 갔더니, 아쉽게 한 문제를 틀렸지만, 만족한다고 한다.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 기특했고,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도 감사했다.
4. 오늘 남성 제자반에서는 "기도"를 주제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기도의 응답을 받은 일들에 대해서 나누기도 하고, 왜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도 나누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을 했을 때,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달을 수 있고, 그 깨달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그 체험이 쌓이면 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심에 기뻤다. 올 초부터 중반까지 계속해서 기도에 대해서 설교를 했었는데, 잘 기억하고 계시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말씀을 전하는 자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말씀을 기억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오늘을 통해 더욱 더 내가 말씀을 바르게 준비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밤이 되면서 배가 너무 많이 고팠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싶었다. 하지만, 끝까지 참을 수 있는 인내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오감사를 쓰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바로 잠을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