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라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다가 지금은 뉴욕에서 지내고 계시는 집사님께서 출장을 오셨다가 방문을 하셨다. 작년에도 방문을 하셨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오랜만에 함께 만나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예배도 드렸다. 1년동안 변화가 있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다면서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했다. 주님 안에서 만난 믿음의 동역자들은 언제 만나도 은혜와 감사가 넘친다. 이 모든 만남속에 역사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이번주 말씀을 준비하면서 끝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말씀으로 진리되는 복음만을 전하기 위하여, 내 생각을 최대한 제거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쉽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결코 영적으로 설익은 밥을 성도님들에게 먹일 수 없기에, 끝까지 뜸을 잘 들였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한다. 이것이 나의 노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사명이기에, 직무유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오늘 미국교회 찬양을 인도하면서 내 안에 부족하고, 연약함을 느낄 수 있었다. 벌써 미국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한 시간이 1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그런데 하면 할 수록 곡을 선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한계를 느끼게 된 것이다. 돌아보니, 내가 미국 찬양곡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사실 오늘도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미국교회 성도님이 내가 찬양인도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다면서 이야기를 해 주셨지만, 정말 주님께 부끄러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 찬양으로 주님께 온전히 올려드리기 위해 성령의 충만함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부족한것으로 끝내는 모습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충전을 통해 초심을 회복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4. 오늘 자모실에 smart TV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고, 아기 성도가 그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지난 주에는 모니터와 컴퓨터, 그리고 여러가지 선들이 필요했는데, Smart TV 한대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다. 와이파이도 너무 잘 되어서 예배를 드리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교회게 세워지게 됨에 감사했고, 이제 영유아부를 시작으로 각 부서들이 더욱 활발해 지게 되길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작은 목자님들과 함께 성탄 주일을 특별하게 올려드리기 위한 준비 모임을 하였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하나님께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본질을 흐리지 않고 영광을 돌리는 귀하고 복된 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