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알아가는 은혜가 정말 즐거운 시간이 장년영성훈련의 시간이다. 오늘은 말씀을 어떻게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를 함께 나누었다. 같은 내용의 다른 본문들을 비교하는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말씀을 나누었을 때, 성도님들이 말씀을 보는 새로운 시각에 흥미를 느끼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의 시간을 쪼개어서 말씀을 연구하는데 열심을 내시고 계시다는 말씀에 나 또한 큰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만큼 더 열심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2. 성도님들 중에 몸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목회자들은 걱정이 태산이 된다. 하지만 걱정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기에, 다시 걱정을 접어두고, 기도에 들어간다. 그리고 도울 수 있다면 최대한 방법을 찾아 도와드리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주님께서 온전히 치유와 회복을 허락해 주실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3. 주님은 죄 짓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런데 그 죄의 길로 들어 섰음에도, 주님이 그 길을 걸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차량이 먼저 전체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게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화가나기도 했었지만, 곧 나의 죄에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임을 깨닫게 해 주셨다. 목회자는 말씀을 전하는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마음이 내 안에 있었던 것이다. 회개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면서, 내 죄의 값을 치르게 해 주신듯 했다. 그리고 주님은 그 다음의 계획들을 알려주시고,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것을 예비해 주셨다. 목회자이지만, 주님께 한없이 부끄럽고, 부족한 종을 위해, 주님이 친히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였을 때, 그 다음을 준비해 주신 것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같은 죄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함을 깨닫는다.
4. 오늘 준이가 오케스트라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ISD 오디션을 경험해 보았다. 오디션에 참석하는 아이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그들이 얼마나 연습을 하는지를 직접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 것 같고, 사람들 앞에서 처음 하는 오디션이 얼마나 떨렸는지, 그리고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경험은 참 중요하다. 사실 준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약 필라에 있었다면 매 주일 주님 앞에서, 그리고 많은 성도들 앞에서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곧 내 안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다. 이번 준이의 오디션은 준이에게도 큰 도전의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도 도전과 깨달음이 동시에 주어진 시간이 되었다. 주님께서 시작하게 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동훈 선교사 가정이 여전히 이스라엘에 머물러 있다. 지금 당장 어떻게 옮겨 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기도를 하면서도,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님께서 이 상황속에서 최선의 길을 인도해 주실 줄 믿고 기대한다. 그리고 현지에서 기도하는 신동훈 선교사 가정을 통해서 놀라운 고백이 있게 될 줄 믿는다.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그 마음에 담대한 믿음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