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부터 준이는 VBS를 시작하였다. 필라 안디옥 교회 온라인 VBS를 신청했는데, VBS BOX도 보내주시고,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셨다. 준이도 신나는 시간, 아내도 함께 찬양하며 VBS에 동참했다. 멀리 떨어져있었고, 여건이 안될 수 있었지만, VBS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도어벨을 구입하여서 설치를 하였다. 설치하려는 벽이 콘크리트여서 드릴로 뚫어보았지만, 겨우 고정 시킬 정도로만 뚫려서 살짝 삐뚤어졌다. 사실 간단한 것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조금은 짜증이 났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덕분에 드릴을 어떻게 쓰는지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기에, 짜증보다는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가 와서 벨을 누르면 밖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했는데, 이젠 그런 불편함은 없다.
3. 집사님 한 분과 통화를 하다가, 집사님의 질문이 '미국교회에 연락을 하면 대답은 해 주나요?'였다. 아직 한곳도 연락을 받은 곳이 없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자신도 유학을 마치고 여러곳에 어플라이를 할 때, 기다리던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처음에는 아직 연락 받은 곳이 없다라고 말을 하면서 힘이 빠질 뻔 했지만, 하나님께서 기다림의 훈련을 원하시는 것을 집사님을 통해 말씀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순간 좌절할 뻔 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었다.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오늘 내가 읽고 있는 책의 저자와 페북친구를 맺을 수 있었다. 궁금한 것이 많이 있는데, 질문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답신도 주시고, 그분이 올려놓은 여러가지 글들을 보니,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귀한 분을 알 수 있게 기회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나는 매일 넘어진다. 오늘도 내가 생각했던 대로 일을 진행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지금 오감사를 쓰면서 보니, 하나님은 오늘도 내게 많은 것을 해 주셨음을 깨닫는다.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