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예배 시 큰 실수를 발견함. - 예배 PPT에서 오타가 난 것이다. 이미 실시간 예배였기에 수정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몇번을 점검했다고 하지만, 결국 실수가 나온다는 것은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난다. 미리 준비를 했다는 생각에 마지막 점검을 놓친 것 같다. 예배는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함을 느낀다. 오늘의 실수로 헤이해진 나의 마음이 확인되어져서 부끄러웠지만, 마음을 다잡게 되어서 감사했다.
2. 사랑이가 오늘 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참여를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해 주었다. 기도 중에 사랑이를 통해서 친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갈 수 있기를 간구하였다. 기도가 끝나고 즐겁게 가는 사랑이를 보면서 이젠 많이 컸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젠 정말 신앙의 홀로서기가 시작될 수 있어야 할 때이구나!를 느꼈다. 사랑이 신앙의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하시고, 부담을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씩 실천목록을 만들어 보기로 결단했다.
3. 오늘 장종택 목사님께서 SNS에 올려놓은 글을 보았다. "겸손은 속옷과 닮았다. 꼭 필요한 것이지만 밖으로 드러나면 추해지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면서 겸손한 모습을 드러내려고 했던 나를 돌아오게 되었다. 겸손의 모양이 아니라 겸손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겸손의 모양만 중요시 여겼을 때가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결국 겸손의 모양만 드려내는 것은 교만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겸손의 능력을 겸비한 내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결국 겸손의 능력은 내 안에 예수가 주인으로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에 온전히 겸손한 분을 모시며 살아가야함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내가 한 것처럼 느껴 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다 뒤를 돌아보면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내가 한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한것이 딱 한가지가 있다. 내가 하나님을 외면할 때가 있었던 것이다. 은혜를 잃어버리면, 내가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잃지 말고, 나를 드러내지 않는 삶이 내게 필요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5. 계속해서 기도중이다. 마음에 조급함은 있지만, 여전히 기다리기로 결단을 한다. 다음 주 한주간은 직접 편지를 들고 각 교회들을 찾아가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님이 하실일이지만, 내가 움직여야 하는 부분을 생각나게 해 주실때,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다.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